기자 소개

김시연보정초등학교

기자소개

그 어떠한 무기보다 강한 것은 바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은 몇 십만 대군의 전쟁을 멈추게 할 수도 있고, 인생을 좌우 할 수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강함을 지닌 것이 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글쓰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단편소설을 쓰는 것은 제 취미이고, 위에서 설명한 것 과 같이 학교에서 기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제 꿈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여러 동물에 대해 연구하는 동물학자가 되어 동물의 신비를 글로 써 다른이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제가 쓴 동물의 신비에 관한 글을 읽고, 동물, 그리고 모든 생명의 중요성을 알려 동물학대를 조금이나마 막고자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위대한 능력을 가진 글을 이용한다면 끔찍한 동물학대가 사라지고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가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이러한 저의 꿈을 기자활동을 통해 더 나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문소개

이제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인 6학년으로 특별한 추억만들기를 시작한 신문만들기가 꿈을 이루게 한 보물지도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계획과 도전으로 성장되어간 나의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리스트

김시연 기자 (보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9 / 조회수 : 520
일편단심 정몽주, 포은문화제와 영원히 함께

1392년 3월의 어느 밤,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과 정몽주는 시를 주고받고 있었다.

이방원이 하여가를 들려주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


자신과 뜻을 함께하자는 그의 물음에 정몽주는 자신의 마음을 답가에 담아 들려준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자신과 뜻을 함께하지 않을 거라는 정몽주의 마음을 잘 알게 된 이방원은 그를 살려둘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조영규 등을 보내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죽이고 만다.


고려의 대표적인 충신, 포은 정몽주는 우리나라 성리학의 창시자라고 불리며 사람들에게 높은 학식을 인정받았다. 스승 이색 또한 정몽주를 “학문에서 어느 누구보다 부지런했고, 가장 뛰어났으며, 그의 논설은 어떤 말이든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없다.”라 평가할 정도로 정몽주는 뛰어난 학자였다. 안타깝게도 죽임을 당한 정몽주는 아직까지도 영원한 충신으로 남아 있다.


뛰어난 고려의 충신, 포은 정몽주를 기리기 위해 열리는 축제가 바로 포은문화제이다. 포은문화제는 지난 5월 11일에 드디어 10회째를 맞이하였다. 2012년 5월 11일부터 5월 13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제 10회 포은문화제에서는 천장행렬, 국악 인형극,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 전국 한시 백일장, 청소년 글쓰기 백일장, 사생대회, 안동 하회 탈놀이 초청공연, 추모제례 등 다양하고 많은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전국 한시 백일장에는 전국에서 오신 분들이 옛날의 장원급제 시험 때 차림을 하시고 붓으로 한시를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갔다. 한시 백일장 대회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옛날 장원급제 시험 모습을 생생하게 재연하여 보여주고, 문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멋진 볼거리가 된 듯하였다. 발달되고 변화하여 옛 것은 점차 기억 속으로 사라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들의 옛 문화를 꿋꿋이 지켜나가시는 분들의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다양한 체험 부스 또한 포은문화제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솟대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전통예절 배우기, 차 마시기, 국악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는 우리나라의 전통에 대하여 더 깊이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들기와 체험을 통해 재미도 제공했다.


정몽주 선생의 고향은 원래 경상북도 영천이었지만, 그의 면례행렬(무덤을 옮겨 다시 장사를 지냄)이 용인시 수지읍을 지나칠 때 쯤 앞에 세워진 명정이 바람에 날려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에 떨어져 이곳을 묘소로 정했다고 전해진다. 묘한 우연으로 여기에 자리 잡아 편히 잠드시게 된 정몽주 선생님. 포은 정몽주 선생의 업적과 고려의 왕을 향한 일편단심 충성심은 포은문화제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