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김시연보정초등학교

기자소개

그 어떠한 무기보다 강한 것은 바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은 몇 십만 대군의 전쟁을 멈추게 할 수도 있고, 인생을 좌우 할 수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강함을 지닌 것이 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글쓰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단편소설을 쓰는 것은 제 취미이고, 위에서 설명한 것 과 같이 학교에서 기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제 꿈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여러 동물에 대해 연구하는 동물학자가 되어 동물의 신비를 글로 써 다른이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제가 쓴 동물의 신비에 관한 글을 읽고, 동물, 그리고 모든 생명의 중요성을 알려 동물학대를 조금이나마 막고자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위대한 능력을 가진 글을 이용한다면 끔찍한 동물학대가 사라지고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가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이러한 저의 꿈을 기자활동을 통해 더 나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문소개

이제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인 6학년으로 특별한 추억만들기를 시작한 신문만들기가 꿈을 이루게 한 보물지도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계획과 도전으로 성장되어간 나의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리스트

김시연 기자 (보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78 / 조회수 : 3162
꽃 색깔에 따른 산성도 및 염색능력 탐구

봄이 지나고 여름이 되면 우리 주변의 참 많은 식물들이 꽃을 피운다. 그 중 민들레는 노란색이며 장미는 빨간색이다. 그렇다면 왜 민들레는 노란색이고 장미는 빨간색일까? 바로 꽃 속에 들어 있는 각각의 색소들로 인해 다양한 색깔의 꽃들로 우리를 맞이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꽃의 색에 따른 산성도는 어떨까? 정말 꽃 색깔이 같다면 산성도도 같은 것일까? 같은 꽃이지만 색깔이 다르다면 산성도는 변할까? 그리고 여름이 되면 손톱에 물들이는 봉선화 외에도 염색이 가능한 꽃이 또 있지 않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꽃 색깔에 대한 산성도 및 색소를 통한 염색능력을 실험해보았다. 우선 꽃의 색을 이루게 하는 원리와 색소는 무엇이 있는지 조사하였다.

1) 꽃의 색깔 원리: 꽃잎의 다양한 색깔은 세 가지의 색소가 섞여서 만들어진다. 빨간색이나 파란색, 보라색을 띠는 꽃들은 안토시안이라는 색소가 있고, 오렌지색이나 노란색 꽃잎은 카로틴이라는 색소를 갖고 있고, 플라본이라는 색소는 거의 모든 꽃잎에 들어 있다. 하얀 꽃은 하얀 색소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색소가 들어 있지 않은 세포가 빛을 반사하여 우리 눈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다.

2) 카로티노이드계 색소: 색소 군으로, 동식물계에 널리 분포해있으며, 신선한 조직에 아세톤 등의 유기용제를 가해 추출할 수 있다. 공기 속에서는 산화되기 쉬운 물질이며 물에는 불용성으로 분자 내에 산소를 함유하지 않는 카로틴류와 산소를 함유하는 잔토필류로 크게 구별할 수 있다.

3) 잔토필: 식물의 잎사귀, 꽃, 과실 등의 녹색부에 엽록소, 카로틴과 같이 존재하는 카로티노이드계의 옥시카로티노이드 색소로 노란색을 나타낸다.

4) 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은 고등식물의 잎, 줄기, 뿌리, 꽃, 과일 등 어느 조직에나 생기지만 주로 과일과 꽃에 많다. 안토시아닌을 ‘화청소’라 부르며, 플라보노이드계 물질로 냄새와 맛이 거의 없다.

5) 플라보노이드계 색소: 식품에 널리 분포하는 노란색 계통의 색소이다.

6) 베탈레인계 색소: 동식물계에 널리 분포하는 노랑·주황·빨간색을 가진 색소군의 총칭이다. 즉 당근의 색소인 카로틴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며, 공기 속에서 산화되기 쉬운 불안정한 물질이다. 물에 녹지 않으며 벤젠·에테르 등 지방을 녹이는 용매에 잘 녹는다는 점이 같은 빛깔을 가진 플라보노이드 색소나 베탈레인 색소와는 다르다.


다음은 꽃의 염색 능력 비교탐구를 위한 <실험2> 방법입니다.

1. <실험1>의 각각 색깔별 꽃잎을 따로따로 비커에 담는다.
2. 물10ml 를 비커에 넣고 중탕시킨다.
3. 15분간 가열하여 색소를 확인한다.
4. 각각의 색깔별 꽃의 색소를 비교한다.
5. 각 색깔별 꽃 중 염색가능한 색소를 선택하여 천을 담가둔다.
6. 12시간 후 천을 꺼내 염색 정도를 확인하다.

<주의사항>
꽃잎의 크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가로, 세로 25mm 면적으로 꽃잎의 크기를 정하여 실험한다.

실험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해보았습니다.

실험1> 색에 따른 산성도 탐구
실험 전 여러 푸른 잎이 산성도에서 중성이 나왔기에, 모든 꽃들도 같은 계열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빨간색 꽃은 대체적으로 강산성이고, 노란색 꽃은 중성으로, 흰색 꽃은 산성과 중성, 보라색 꽃은 중성 또는 강 염기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특히 흰색 꽃의 경우에는 흰 꽃에 숨어있는 붉은 산성에서 중성까지 다양하게 내포되어 있었다. 즉 흰 꽃의 경우에는 안토시아닌이 여러 단계의 대사 작용을 거쳐야 하는데 여러 개의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발현되어졌음을 나타냈다.

실험2> 꽃의 염색 능력 비교탐구
색소추출을 위해 중탕하였을 때, 안토시아닌은 열에 약하므로 장미와, 빨간 배롱나무꽃의 경우에는 빨간 꽃잎이 탈색되어 희거나 거의 미미한 붉은 색소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베로니아 꽃과 봉선화는 붉은 색소가 추출되었다. 염료식물이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봉선화에서만 붉은 색소를 지닐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것이다.

또한 노란뚱딴지에서의 노란 색소는 봉선화의 색소보다 월등히 진하게 추출되었으며, 보라색 꽃인 모시대에서도 보라색의 색소가 추출되어 염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꽃의 종류가 같아도 색이 다르면 산성도가 다르다는 사실과 봉선화가 아닌 다른 꽃으로도 염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실험이었다. 올 여름, 봉선화 꽃잎으로 물들인 빨간 손톱 대신, 개성 있는 뚱딴지 꽃으로 노랗게 손톱을 물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