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연보정초등학교
5월 23일, 보정초등학교는 재단법인 한택식물원과 환경부가 후원하는 멸종위기 식물 보급 사업에 지원하여 채택되었습니다. 이에 본교 선생님들은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홍보와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한택식물원을 방문하여 멸종위기 식물 화단조성사업에 관한 특별한 연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5월 30일, 33종의 야생화인 멸종위기 식물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손수 심어 화단을 가꾸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화단에 심게 된 식물은 기자가 예전에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선물로 받아온 섬초롱꽃을 비롯하여, 이름도 생소한 히어리, 은꿩의다리, 기린초, 삼백초 등 희귀한 식물들이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멸종위기식물인 야생화를 바로알고, 문화재 못지 않게 귀중한 야생화의 가치를 학생들이 보고 느끼며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소중함과 보존의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6월 11일부터 6월 15일까지는 ‘멸종위기 야생화 사랑·관찰대회’를 실시하기도 했는데, 이 대회는 야생화 삼행시, 야생화 그리기, 야생화 노랫말 짓기, 이렇게 세 분야로 나누어 실시되었습니다. 본 기자도 멸종위기 식물사랑의 바람이 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노래인 ‘산바람 강바람’에 맞추어 꽃 이름, 꽃의 유래, 꽃의 특징, 소중함과 보호해야 하는 이유 등이 노랫말에 담기도록 가사를 지어보았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는 보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관심을 길러주었을 뿐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자연을 사랑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초록지킴이로 앞장설 수 있게 도와준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