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이천송정초등학교
지난 10월7일에 생명이 깨어나는 강 -한강을 다녀왔습니다. 한강의 시작은 강원도 태백의 검룡소로 서울 시민 및 2천만 수도권사람들에게 매일 제공되는 깨끗한 식수의 원천지로 임계-정선-평창-단양-충주-양평-서울로 흘러갑니다.
한강에는 3개의 보가 있는데, 보는 댐과 비슷한데 물을 막는 댐이 10m이하이면 보라고 합니다. 물 저장량을 늘리고 수위를 적절히 조절해 수질을 개선하는 큰 물그릇인 셈입니다. 4대강 살리기 주변에는 16개의 보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그 중 이포보의 디자인은 하늘을 품고 비상하는 미래의 한강을 의미하며 여주의 군로인 백로를 형상화하였습니다. 또 수문을 열고 닫는 일을 하는 권양기도 백로의 알을 형상화했습니다.
보에는 고정보, 가동보가 있는데 저희가 다녀온 이포보는 반은 고정보 반은 가동보입니다. 보에 확보된 물은 농업, 공업, 생활용수 등 다양하게 사용되며 상류의 다목적댐과 함께 홍수조절과 수질개선을 하고, 하천 복원으로 친환경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또한, 국민 여가문화 수준 및 삶의 질을 향상하기위해서 상류와 하류를 연결하는 306km의 자전거길이 조성되며, 이포보 옆 당남리섬에는 지난 5월5일 희망의 숲 가꾸기에 참여한 국민들의 마음을 담은 타임캡슐이 있기도 합니다. 이 타임캡슐을 묻으면서 20년 후 개봉할 때도 함께하자고 한 약속이 생각났습니다.
20년 후에는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와 함께 푸른누리 기자단이 심은 나무들이 초록 숲으로 변해 있을 것 같고 우리의 강들도 모두 살아나서 홍수와 가뭄 걱정없이 풍요로운 우리나라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