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지우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금당초등학교에 다니는 이지우라고 합니다.^^

제 수많은 꿈들중 하나인 ‘기자’. 그 꿈을 2010년에 드디어 이루게 되었네요.

비록 어린이 기자지만 제 꿈에 한발짝이라도 더 다가갈수 있어서 기쁘네요..

제가 아직 어리고 잘 모르는 것도 많아서 많이 부족한 기자지만...

넘치는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요.

앞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기사도 잘 쓰는, 이지우 기자..

많이많이 응원해 주세요,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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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유익한 기사들을 골랐어요~특히 불량식품에 대한 기사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저희 고장의 자랑인 아름다운 영산강에 대해 궁금하시면 기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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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기자 (금당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 / 조회수 : 103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알자~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
행사 장소에 가까이오자 여러 사람이 부르는 아리랑 소리가 들렸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아리랑을 부르고 있었는데 기자보다 어린 아이도 있었고, 연세가 드신 어른들도 계셨다. 수 십명의 사람들이 스스로 모여서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노래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오늘의 행사는 올해로 92주년을 맞는 3.1절 행사로서 인터넷카페 ‘세계 국학원 청년단 사이버 의병’에서 주최한 것이다. 사이버의병은 2003년 12월 중국의 교구려사 왜곡을 저지하기 위하여 국학원 청년단이 고구려지킴이를 발족하면서 시작되었고, 중국의 동북공정을 알리고 반대하는 프로젝트, 서명운동,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며 100만인 서명과 유네스코에 E-mail보내는 을지문덕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북한 공동으로 고구려 유물을 등재하는 등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사이버 의병들은 해마다 3.1절, 8.15광복절 등의 국경일에 태극기몹이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태극기몹은 서로 모르는 불특정 다수가 인터넷과 이메일 등으로 연락을 취해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주어진 행동을 취하고 흩어지는 것을 일컫는 ‘플래시몹’과 ‘태극기’를 합성한 것이라고 하며, 올해는 2월 15일부터 ‘92주년 3.1절 92시간 대한민국 태극기몹’을 홍보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26일 새벽 4시부터 3.1절인 오는 1일까지 92시간동안 태극기와 함께 하자"며 다양한 태극기그림과 사진을 나눠주고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전국의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장소를 지정하여 태극기몹을 실시하며 미리 사이버 의병 까페에서 참여 신청을 받았었다.


3.1일 치러진 광주지역행사는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치러졌는데, 행사장 옆에서는 11시40분부터 앙케이트 조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사람에게 스티커를 붙이는 것과 역사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받고 있었는데, 나는 주저함이 없이 안중근 의사에 스티커를 붙였고 잘했다는 칭찬까지 받았다. 행사장 주변에는 우리 역사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계속되던 노래가 그치고 마무리로 만세삼창을 하기로 했는데, 길 가던 시민들과 외국인들까지도 손에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는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행사가 끝나고 이 지역 담당자인 김현희님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기자 : 사이버의병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 분들인가요?

김현희 : 우리 역사를 지키고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에요. 일제시대를 거치는 동안 너무나 많은 우리문화와 역사를 잃어버리게 되었어요. 해방 후에도 중국 등 주변국들에 의해 우리 것들을 빼앗겨왔지요. 그걸 되찾고 우리문화를 지키자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기자 : 3.1절 행사 말고 다른 행사들도 하시나요?

김현희 : 8.15광복절이나 개천절에도 태극기몹을 하고 있어요. 오늘처럼 밖에서 함께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우리역사를 되새겨보기도 하구요, 인터넷이나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태극기를 나눠주면서 우리 역사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기자 : 사이버 의병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김현희 : 2003년경부터 시작된 걸로 알고 있어요. 고구려역사문제를 시작으로 독도 지키기 등 우리의 것을 지키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기자 : 사이버 의병이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가요?

김현희 : 아니에요. 역사에 관심이 있고, 사라져가고 빼앗기는 우리문화를 지키겠다는 나라사랑의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기자 : 사이버의병 카페에 단기연호에 대한 글이 있던데, 단기연호란 무엇인가요?

김현희 : 단군역사가 시작된 해로 서양의 서기와 같은 거에요. 지금이 2011년이죠? 이건 서양에서 쓰는 서기이구요, 우리나라는 단군역사가 시작된 해를 우리나라의 시작으로 보기 때문에 단기로 사용해야 더 옳아요. 3.1운동 독립선언서에도 조선건국 4252년이라는 단기를 사용하고 있고요, 그 후에도 단기를 사용했는데 군사 정부시절부터 서기로 바꿔썼다고 해요. 단기는 서기에 2333년을 더해서 계산하구요, 우리민족의 전통이나 정체성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기자 :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를 배워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현희 : 우리나라 사람이면 당연히 나라의 역사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관심을 가져야할 것 같아요. 어느 나라든지 비슷하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좋은 일들도 있었고, 부끄러운 일들도 있었지요. 우리의 역사 중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두 정확히 알아서 좋은 것은 계승하여 발전 보존시키고, 잘못된 것은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행사장의 여러 자료들을 읽어보며 우리나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인터넷으로 3.1절 행사를 조사하던 중 발견한 사이버의병 카페를 살펴보면 종교적인 모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어떤 사람들보다 크고 열정적임을 느낄 수 있었는데 실제로도 우리역사를 정확히 알리고 문화를 지켜나가는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었다. 이런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것을 지키고 알리는 것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3.1절에 대한 백과를 읽던 중 초중고생 4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3.1절이 무슨 날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40%가 모른다고 답했다는 내용을 읽고, 깜짝 놀랐다. 심지어 엄마께서는 트위터에서 안 의사(안중근의사)가 안과의사라고 알고 있는 학생들도 많다는 글을 읽으셨다고 한다. 조상이 없이 우리가 있을 수 없는 게 당연한 것처럼 우리가 조상의 역사를 정확히 아는 것도 당연한 것 같다. 3.1절을 맞이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렸던 많은 독립투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