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지우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금당초등학교에 다니는 이지우라고 합니다.^^

제 수많은 꿈들중 하나인 ‘기자’. 그 꿈을 2010년에 드디어 이루게 되었네요.

비록 어린이 기자지만 제 꿈에 한발짝이라도 더 다가갈수 있어서 기쁘네요..

제가 아직 어리고 잘 모르는 것도 많아서 많이 부족한 기자지만...

넘치는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요.

앞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기사도 잘 쓰는, 이지우 기자..

많이많이 응원해 주세요,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

신문소개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유익한 기사들을 골랐어요~특히 불량식품에 대한 기사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저희 고장의 자랑인 아름다운 영산강에 대해 궁금하시면 기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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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기자 (금당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63 / 조회수 : 998
지역민들의 정직한 대변자 광주일보

신문이란 무엇일까?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새로운 소식이나 견문, 그리고 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사실이나 해설을 널리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정기 간행물 즉 신문지(신문기사를 실은 종이)를 의미한다고 나와 있다. 나도 푸른누리라는 신문의 기자이지만 내가 활동하는 푸른누리는 인터넷 신문으로 인터넷에 연결되는 도구가 있어야 읽을 수 있는 신문이다. 보통 신문이라고 하면 할머니댁에 가서 본 적이 있는 여러 장의 종이로 된 신문지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로 55회 맞는 신문의 날은 1957년 4월7일 한국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의 창간 61주년을 기념하여 제정되었다고 한다. 제1회 신문의 날 행사는 1957년 4월 8일 명동시립극장에서 개최되었으며, 신문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은 신문주간으로 언론 자유의 중요성과 신문의 역할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고 한다. 신문은 국민들의 뜻을 대변하고 중요한 소식들을 알리는 중요한 언론의 한 종류임에도 어른들이 읽는 소식지로만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도 할머니 댁에 가지 않으면 신문을 볼 기회가 없다. 신문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지역을 대표하며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신문협회에 가입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일보를 방문하여 신문에 대해 알아보았다. 인터뷰는 3월 23일 오후, 광주일보 발행인인 유제철사장님께서 흔쾌히 응해주셔서 만나 뵐 수 있었다.


기자 :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주일보는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문사의 연혁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장님 : 회사를 처음 만드는 걸 창사라고 합니다. 신문을 처음 발행하는 건 창간이라고 하지요. 광주일보는 1952년 4월 20일 창사되었습니다. 6.25가 끝난 지 얼마 안되어 뜻있는 지역언론인들이 함께 모여 창간하였고, 전남일보라는 이름으로 만들었어요. 그 뒤로 광주에 전남매일이라는 신문사가 하나 더 생겼는데 1980년에 정부에서 두 신문사를 강제로 합쳐버렸어요.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합병이었지만 그 시대는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신문사 문을 닫게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하나의 회사로 만들어졌고, 그때 광주일보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습니다. 1956년에는 호남예술제라는 콩쿨을 지역 최초로 만들었고, 4.19나 5.16 그리고 5.18민주항쟁 등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공정하게 보도하며 지역언론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 광주일보에는 기자들이 몇 명이나 활동하고 있으며 다른 지방에 파견된 기자들이나 지사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사장님 : 본사에는 50명정도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구요, 신문의 다른 업무를 보는 직원들까지 100 여명 되지요. 학교에도 행정실이 있고 선생님들도 계시지요? 신문사도 기자뿐만 아니라 광고나 신문발송 등 다양한 업무가 많기 때문에 여러 명의 직원들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지역주재기자들도 있는데 각 군이나 시마다 1-2명씩 있고 그분들이 40명 정도 됩니다.


기자 : 광주일보가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지금까지 해왔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고, 요즘은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취재하고 계시나요?

사장님 : 이건 좀 어려운 질문인데요.(웃음) 기억에 남는 일을 한 가지만 꼽으라면 어렵구요, 우리지역의 크고 작은 일들을 수시로 취재하여 알리기 때문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4.19나 5.16도 취재를 해서 알렸고, 가장 큰 사건으로는 5.18민주화운동을 들 수 있겠는데 당시 광주일보 건물이 옛날 도청 바로 앞이기 때문에 모든 일들이 이곳에서 거의 일어났어요. 그때 직접 보고 들은 것들을 생생하게 보도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기자생활을 하면서 있었던 일은 강진에서 배가 뒤집혀서 큰 사고가 났었는데 그때 경찰헬기가 출동을 해서 구조하는 과정 중 헬기가 추락하면서 헬기의 프로펠러로 인해 배가 부서져 인명피해가 더 커졌던 사건이 있었어요. 구조하러 갔다가 더 죽였던 꼴이 되었고, 사람이 100명 정도 사망했었으니까 큰 사건이었지요. 사건이 나자마자 내가 가장 먼저 가서 취재를 했는데 경찰이 실수했던 일이라 나라에서 알리지 말라고 해서 기사로 못 내보냈었습니다. 그때는 계엄시대, 즉 군인들이 나라를 통치하던 시대였는데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지 못했던 시절이었기에 그런 일도 가능했어요. 요즘은 우리 지역민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기자들이 열심히 뛰어서 알아내어 보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자 : 제가 속해있는 푸른누리 신문도 그렇지만 요즘은 인터넷으로 기사를 많이 읽는데요, 인터넷신문과 종이신문의 차이점 즉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사장님 : 인터넷신문을 잘 아나요?

기자 :네

사장님 : 어떤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기자: 기사를 바로바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사장님 : 맞아요. 인터넷신문은 실시간이라고 하지요. 그때그때마다 일어나는 일들을 곧바로 알려줄 수 있어서 새로운 소식을 빨리 접할 수가 있어요. 기자와 독자와의 의사소통도 곧바로 이루어질 수 있구요. 단점은 나열식이기 때문에 어떤 기사가 중요한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고, 보관능력이 신문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신문은 필요한 부분만 오려서 스크랩도 해놓을 수 있지만 인터넷신문은 일일이 출력하지 않으면 보관하기 어려워요. 반대로 종이신문은 보도의 신속성은 떨어집니다. 기사를 인쇄하여 집집마다 배달해야 되기 때문이에요. 그렇지만 장점은 기사가 좀 더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사를 인쇄해버리기 때문에 수정이 어려워요. 그래서 최대한 정확하게 적으려고 더 많이 노력합니다. 특히 나이드신 어른들은 신문을 봐야 어떤 기사가 중요한 기사인지 파악이 되기 때문에 꼭 신문을 읽으려고 하죠. 요즘 신문들은 종이로도 만들지만 각자 인터넷사이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도 똑같은 기사를 올립니다. 젊은 층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기자 : 푸른누리는 기자들이 기사를 올리면 편집실에서 선별하여 기사를 올려주는데 광주일보같은 종이신문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나요?

사장님 : 기자들이 어떤 일에 대해서 취재를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도 있고 선배기자들의 지시에 의한 것도 있지요. 신문사에는 평기자가 있고 그 위로 차장, 부장기자들이 있는데 부장기자들을 데스크라고 합니다. 데스크는 앉아서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부서에서 들어오는 기사들을 모아 편집하는 일을 하는데, 각부서의 기자들이 올린 기사를 담당부서의 데스크들이 꼼꼼히 다방면으로 점검한 후 함께 모여 톱기사부터 작은 기사까지 토의를 한답니다. 기사를 만드는 곳을 편집국이라고 하고 여기의 대장이 편집국장입니다. 최종적으로 편집국장과 데스크들이 함께 모여서 다음날의 기사를 결정하면 편집부라는 곳에서 사진과 기사를 어울리게 잘 만들어 인쇄공장으로 보냅니다.

인쇄가 되어 신문이 나오면 배달하는 곳에서 새벽에 각 집으로 배달해주지요. 이 과정을 매일 반복하고 있는데 이 과정 중 하나라도 실수가 있으면 신문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쉽게 만들어 지는게 아니에요. 어려운데 잘 이해가 되나요?

기자 : 네


기자 : 마지막으로 오늘도 좋은 기사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32개국가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7400 여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좋은 기사를 쓰기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사장님 : 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정확성입니다. 기사는 항상 정확해야 해요. 정확하지 않은 기사는 기사로서 가치가 없습니다. 자기 기분대로 쓰면 절대 안되요. 쉽게 말하자면 어떤 사람이 자기하고 사이가 나쁘다고 해서 그 사람에 대한 기사를 나쁘게 쓰면 안됩니다. 자기하고 사이가 나쁘다고 해서 그 사람이 하는 일이 전부 잘못되고 나쁠 수는 없거든요. 그 일이 올바른지 틀린지를 따져야지 그 사람과의 관계가 개입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기사를 쓰는 기자들은 항상 올바르게 행동을 해야 해요. 그다음으로 쓰고자하는 기사가 알려져서 유익이 되는 기사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알려져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발굴하고 알리는 역할을 잘하는 사람이 훌륭한 기자라고 할 수 있어요. 푸른누리 기자들 모두 훌륭한 기자가 되길 바랍니다.


사장님께서는 인터뷰 도중에도 담당자들에게 전화를 하여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주셨다. 초등학생인 기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예를 들어가며 천천히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신문에 대해서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좋은 취재였다. 인터뷰 다음날인 3월 24일, 중앙일보 국민일보와 함께 광주일보가 55회 신문의 날 기념 한국신문상을 수상했다는 좋은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기자란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내용을 알아내어 정확하게 보도하는 사람이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 모두 마음깊이 새겨서 푸른누리가 더욱 더 발전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