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지우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금당초등학교에 다니는 이지우라고 합니다.^^

제 수많은 꿈들중 하나인 ‘기자’. 그 꿈을 2010년에 드디어 이루게 되었네요.

비록 어린이 기자지만 제 꿈에 한발짝이라도 더 다가갈수 있어서 기쁘네요..

제가 아직 어리고 잘 모르는 것도 많아서 많이 부족한 기자지만...

넘치는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요.

앞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기사도 잘 쓰는, 이지우 기자..

많이많이 응원해 주세요,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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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유익한 기사들을 골랐어요~특히 불량식품에 대한 기사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저희 고장의 자랑인 아름다운 영산강에 대해 궁금하시면 기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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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기자 (금당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4 / 조회수 : 527
광주금당초등학교의 장애인 통합교육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에 위치한 금당초등학교는 장애인과 일반 학생들의 통합교육으로 주위의 인정을 받고 있는 학교이다. 제3대 정인국 교장선생님께서 부임하시면서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장애인 편의시설들을 만들어 장애인 친구들이 좀 더 편안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정인국 교장선생님의 남다른 장애학생에 대한 배려에 주변의 장애학생들이 우리 학교로 많이 전학을 와서 지금은 완전통합 학생 4명, 시간제 학생 8명으로 총 12명(남:8명, 여:4명)의 학생들이 있다. 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은 네 분이나 되시는데, 두 분은 교육을 담당하시고 다른 두 분은 장애학생들의 불편함을 도와주시는 보조선생님들이시다.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금당초등학교에서도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 우리는 친구! 금당초 장애인의 날 주간 행사 실시를 통한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장애인의 날 주간을 선정하고 장애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4월 18일 아침에 학교 복도 및 급식실 앞에 장애 관련 홍보게시판을 마련하여 장애 관련 만화, 슬로건, 장애인을 대하는 예절, 바른 용어 등을 안내함으로써 전교생 장애 인식 개선의 장을 마련하였다.

4월 20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1교시’ 장애이해 영상물을 시청하고 소감록 쓰기 대회를 가져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던 장애친구들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더불어 통합반 학생을 대상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대하는 법을 알자”라는 주제로 서로의 장단점을 적어 비행기를 날려 교환해 보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인정하고 도와주며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다짐의 시간도 가져 보았다. 이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장애친구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될 수 있어서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다.


4월 21일 오후, 먼저 장애인통합교육에 대한 금당초등학교 친구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평소 장애인을 잘 도와주고, 도우미 친구를 자청하여 활동하는 5학년 4반 조아진 친구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기자 : 장애인 친구와 생활하는데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조아진: 좋은 점은 장애인 친구를 도와줄 수 있어서 뿌듯하고, 불편한 점은 의사소통이 어려워 더 가깝게 친해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기자 : 앞으로도 장애인 통합교육을 계속하기를 바라나요?

조아진: 네. 불편한 점도 있지만 좋은 점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 조아진 친구는 장애친구를 어떻게 도와줬나요?

조아진 : 밥먹을 때 식판도 날라다주고, 운동장 나갈 때도 데려다주는 등 장애친구가 불편하지 않도록 그때그때 마다 도움을 주었습니다.


조아진 친구와 인터뷰를 끝내고 장애인의 날 주간 행사를 계획하시는 등 항상 장애친구들을 사랑으로 보살피시는 특수반 이청 선생님을 만나 장애학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기자 : 우리 학교의 장애인 친구들은 몇 명이며, 장애 정도는 어떻습니까?

선생님 : 총 9명이고, 이중 완전통합반은 1명, 시간제학생은 4명입니다. 장애 정도는 심하지 않습니다. 주로 자폐장애와 지체장애학생들입니다.

기자 : 장애학생들을 지도할 때는 어떤 점에 더 주의해야 합니까?

선생님 : 일반적으로 장애학생들은 주의집중력이 약합니다. 집중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흥미를 보이는 학습교구를 활용하여 재미있게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음악이나 사진자료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기자 :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통합교육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 : 우리 학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열려 있어 통합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통합반 친구들이 해당반에 가면 또래도우미라는 일반학생들이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있어 불편없이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요.


기자 : 장애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면 장애친구들의 돌발행동에 당황하고 상처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때리거나 할퀴면 그만하라고 얘기하지만 쉽게 멈추질 않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장애학생들에 대해선 간단한 주의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걸 오히려 역차별이라고는 생각지 않으십니까?

선생님 : 장애친구들 때문에 일반학생들이 힘들어하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장애친구들은 본인의 의지대로 자신을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금만 더 이해해주면 좋겠어요. 선생님은 역차별이라고까지는 생각지 않습니다. 장애인 친구들은 앞에서는 혼나지 않지만 특수반에 오면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꾸중을 듣습니다. 이건 일반친구들 보다 몸도 마음도 더 약한 장애친구들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주면 고맙겠어요


기자 : 금당초등학교만의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있습니까?

선생님 : 금당초등학교에만 있는 시설은 없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기본시설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먼저 잘 알고 있는 장애인전용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장애인을 위한 완만한 경사로와 복도손잡이 등이 있습니다.


기자 : 일반학생들과 장애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 : 가장 중요한 건 편견 없는 시선과 마음이에요. 장애친구들에게도 다른 학생들에게 다가가듯이 함께해주세요. 장애친구들도 다른 친구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거든요. 용기를 가지고 먼저 다가가주면 함께 살아가는데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겁니다.


기자 :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금당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선생님 :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때 게시해놓은 게시판도 잘 봐주고 소감록 작성도 아주 열심히 해주어서 정말 고마웠고 뿌듯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친구들이 느낀 것처럼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마음속에 담고 언제나 함께 해줄 수 있는 금당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금당초등학교 학습도움실 소개말에 보면 이런 글이 적혀 있다. "특수한 게 아닌 특별한 아이들입니다. 마음의 장애가 없는 세상을 꿈꾸며." 이 말대로 장애인을 비뚤어진 마음으로 보지않도록 예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바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