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지우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금당초등학교에 다니는 이지우라고 합니다.^^

제 수많은 꿈들중 하나인 ‘기자’. 그 꿈을 2010년에 드디어 이루게 되었네요.

비록 어린이 기자지만 제 꿈에 한발짝이라도 더 다가갈수 있어서 기쁘네요..

제가 아직 어리고 잘 모르는 것도 많아서 많이 부족한 기자지만...

넘치는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요.

앞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기사도 잘 쓰는, 이지우 기자..

많이많이 응원해 주세요,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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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유익한 기사들을 골랐어요~특히 불량식품에 대한 기사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저희 고장의 자랑인 아름다운 영산강에 대해 궁금하시면 기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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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기자 (금당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2 / 조회수 : 182
물! 물! 물!

우리 할머니는 마트의 물파는 곳을 보시면 "물도 돈주고 사먹는 시대가 되었구나."하시며 한숨을 쉬신다. 할머니 말씀을 들어보면 옛날에는 물을 아끼는 건 수도요금을 줄이기 위한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었고, 공중목욕탕에 가야 "물을 아낍시다"라는 표어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말 그대로 콸콸콸 썼다가는 우리 모두 죽을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나도 평소 물을 반드시 아껴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이번 학교 대표로 과학탐구 토론에 나가면서 물이 얼마나 무서운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번 과학탐구 토론의 주제가 ‘물부족과 그 대처방법’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 주제에 대한 자료를 찾느라 인터넷을 검색하고 공부하면서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여러 가지 발견하게 되었다. 얼마전 개봉했던 ‘127시간’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이 바위에 갇혔을 때 500ml의 물을 조금씩 마셔가며 127시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 점을 봤을 때 물과 공기는 사람이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제3차 중동전쟁, 수단의 다르푸르 분쟁, 아프리카의 나일강 주변국들의 갈등도 모두 물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진 것들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0세기가 ‘블랙골드(black gold-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블루골드(blue gold-물)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세기는 석유를 많이 가지고 있는 중동국가들이 힘이 세었지만 21세기에는 물을 많이 가지고 있는 국가들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렇게 된다면 중동에는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큰소리쳤던 중동 국가들은 물산업이 발달한 나라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이라고 하면 보통 우리가 먹는 식수를 얘기하는데, 세계에서 물이 많은 나라는 브라질이나 콩고,방글라데시 등이 있다. 재미있는 점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라고 알려진 방글라데시가 21세기에는 물을 잘 개발해서 부자나라가 될수 있다는 것이다. 가난한 나라라서 혼자 기술을 개발하기는 힘들겠지만 다른 나라와 기술을 함께 연구하면 가능할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부족한 물을 보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해수담수화 기술이다. 해수담수화 기술은 바닷물에서 염분, 불순물을 제거해 식수로 만드는 것이다. 전세계 물의 97%는 바닷물이고 우리는 나머지 3%를 먹고 살기 때문에 바닷물을 식수로 만들 수 있다면 물에 대한 걱정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이 기술의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바닷물을 끓여서 증발하는 수증기를 응축시키면 된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물은 증류수인데 이것을 그냥 먹으면 배탈이 나기 때문에 해수담수화기술의 마지막 과정에는 필수적으로 미네랄이 첨가된다고 한다. 바닷물을 끓이는 증발기는 축구장 하나 크기 정도되며 꾸불거리는 관으로 되어있고, 우리나라도 전남 홍도, 경남 진해 등 40여 곳에 담수화공장시설이 있다.
 
이 방법 외에 정수기의 원리를 이용한 역삼투압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해수담수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기술력은 선진국에 조금 떨어지지만 시장점유율은 세계에서 1위이며, 두산중공업이라는 회사가 가장 좋은 기술을 가지고 발전시키고 있다.


이런 기술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물을 아끼는 것이다. 우리 모두 실천할 수 있는 물 아끼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양치할 때는 컵에 물을 담아서 사용한다(모든 국민이 양치할 때 컵에 물을 담아 사용하면 1년에 888억을 절약할수 있다고 한다.).

2. 변기수조에 물담은 페트병이나 벽돌넣기(경북포항에서 이 내용을 적극 홍보한 결과 1년에 7억을 줄였고, 전년도보다 60만톤의 물사용량이 줄었다고 한다.).

3. 샤워시간 줄이기(호주의 학교들은 샤워실에 5분 안에 샤워하기라고 적혀 있다.).

4. 세탁기는 세탁물을 모아서 돌리고, 자동차 세차를 할 때는 비누를 칠하고 헹굴 때만 물을 사용한다.

5. 손을 씻을 때 수도물을 틀어놓고 장난하지 않는다.


1번, 3번, 5번은 초등학생인 우리들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것들이므로 꼭 지켜서 우리가 살아갈 환경 중 가장 중요한 물을 잘 지켜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