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지우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금당초등학교에 다니는 이지우라고 합니다.^^

제 수많은 꿈들중 하나인 ‘기자’. 그 꿈을 2010년에 드디어 이루게 되었네요.

비록 어린이 기자지만 제 꿈에 한발짝이라도 더 다가갈수 있어서 기쁘네요..

제가 아직 어리고 잘 모르는 것도 많아서 많이 부족한 기자지만...

넘치는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요.

앞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기사도 잘 쓰는, 이지우 기자..

많이많이 응원해 주세요,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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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유익한 기사들을 골랐어요~특히 불량식품에 대한 기사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저희 고장의 자랑인 아름다운 영산강에 대해 궁금하시면 기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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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기자 (금당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0 / 조회수 : 914
무서운 불 NO! 고마운 불 YES!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소방서에서 출동해 어떤 일을 했다는 기사를 자주 접한다. 화재진압은 물론이고, 위험한 일을 당한 사람이나 동물들을 구조하는 것도 소방서의 일이다. 예전에 큰 주전자에 갇힌 어린아이를 소방서에서 출동하여 꺼내주었다는 기사도 읽은 적이 있다. 위급할 때 119에 전화를 하면 오렌지색 옷을 입은 소방관 아저씨들이 오셔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신다. 11월 9일, 제58회 소방의 날을 맞이하여 소방서에서 하는 일은 어디까지인지, 활동을 하는 장비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0월 25일 광주서부소방서를 방문하게 되었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광주서부소방서는 서부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 소방서에서 하는 일과 소방 활동에 관한 전반적인 문의를 하기 위해서 손영님 소방교와 인터뷰를 했다.

기자 : 서부소방서에서 하는 일을 알려주세요.
답 : 저희 소방서에서는 3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화재진압, 둘째는 구급활동, 셋째는 구조 이렇게 3가지 일을 하고요, 비율은 화재진압보다 구급활동이나 구조활동이 조금 더 많습니다.

기자 : 소방서하면 화재진압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다른 활동들이 더 많다면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답 : 화재예방점검이나 겨울철 폭설이 내렸을 때 거리나 집 앞의 눈을 치우는 일부터 길가에 쓰러진 사람들 구조, 위험한 상황에 처한 동물 구조 등 다양합니다. 위험한 곳은 무조건 출동하고 있으니 일단 어려움에 처할 때 도움 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2011년 10월부터는 법이 바뀌어서 고양이나 개 등 단순동물구조는 출동하지 않습니다. 겨울철에는 아파트 같은 고층건물에 1-2m되는 고드름이 얼어서 추락하면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고드름 제거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기자 : 지금까지 광주지역에서 화재는 몇 건이나 발생했을까요?
답 : 2011년 10월 24일까지 1,058건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사망1명, 부상23명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재산피해액은 24,931,000,000원이 발생했습니다.

기자 : 생각보다 화재가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혹시 화재를 진압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십니까?
답 : 낮이었는데 5층 건물에서 화재가 났었습니다. 불이 나서 건물 안에 사람이 한분 계시고 술에 취해서 대피를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발견하지 못했으면 사망할 수 있었는데 화재를 뚫고 들어가서 다행히 구조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기자 : 저희 학생들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말씀해 주세요.
답 : 많은 화재는 사소한 불장난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학생들일 경우 호기심에 불장난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작건 크건 불장난을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집에서는 문어발식 전기코드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콘센트 하나에 여러 개의 코드를 꽂으면 불이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부모님들께 말씀드려주세요. 학생들에게 한 가지 더 당부드릴 것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장난전화는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소방서에서 한번 출동하는데 많은 장비와 인력이 필요하고 비용도 많이 소모됩니다. 출동했는데 장난이었다는 걸 알면 마음도 많이 상하지요. 꼭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자 : 마지막으로 소방관을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덕목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 : 소방관은 공무원입니다.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직업이지요. 특히 소방관은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인 만큼 투철한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공무원이 되려면 어려운 시험을 치러야하니까 공부도 열심히 해야지요. 학급에서부터 친구들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기른다면 앞으로 훌륭한 소방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화재진압장비를 살펴보았다. 이우영 소방사가 안내를 해줬다. 화재를 진압할 때는 대형소방차4대가 출동한다고 한다. 먼저 통제차량은 안에 모니터와 통신장비가 있어 화재진압을 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진압차량 안에는 소방관님들이 타고 이동한다. 다음으로 물차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물을 저장하여 가지고 가는 차이다. 구급차는 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치료와 이동을 목적으로 출동하는 차량이다. 각 차량의 안쪽을 살펴보며 각종 장비도 보았는데 진압복장은 아래쪽에 신발까지 달려있어서 상당히 무거웠다.

우리가 가끔 TV에서 보면 소방관들이 출동할 때 기둥을 타고 내려오는데 요즘은 없어졌다고 한다. 왜냐하면 2층에서 내려오면서 착륙할 때 무릎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최근에는 계단으로 내려가고 있고 서울에는 착륙미끄럼틀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광주지역에는 여성소방관들이 6-7명 있는데 화재진압 시 물 호스를 들기에 힘이 부족하여 직접 진압은 못하고 구급차량이나 행정업무를 본다고 한다. 등에 메고 들어가는 산소통도 평상시에 20분 정도 사용할 수 있지만 화재현장에서는 10분 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무게도 상당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힘이 부족한 여성들이 직접 불을 끄는 건 힘들다고 한다.

직접 화재진압장비를 살펴보니 소방관아저씨들이 얼마나 힘든 일을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학교에서도 가끔 종이나 낙엽에 불을 붙이는 학생들이 있는데 정말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생각보다 위험한 행동이다. 무서운 불이 아닌 고마운 불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들이 지키고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