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솔서울금화초등학교
제66회 경찰의 날 행사는 10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고생하는 조현오 경찰청장을 비롯하여 많은 경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이명박 대통령님께서도 참석하셔서 행사를 더욱 의미있게 빛내 주셨다. 행사의 시작은 K-POP 인기그룹, 시스타의 열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진행되어 경찰의 딱딱함을 부드러운 친구같은 이미지로 변화시켰다. 경찰 정복을 입고 근엄하게 앉아있던 경찰들이 일제히 환호하고 박수치며 행사장이 무너지도록 크게 웃었다. 역시 K-POP이다.
대통령님께서는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지난 폭우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진심으로 돕고 함께 걱정하는 경찰을 보았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으로 돕고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우리 경찰을 보며 나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임무를 수행하다가 돌아가신 경찰 분들에 머리를 숙여 감사합니다. 우리 경찰 모두가 합심하고 노력해서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치하를 합니다. 여러분과 가정에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다. 대통령님께서 진심으로 경찰의 노력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격려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통령의 말씀에는 진심과 힘이 있었다. 대통령님께서 모범 경찰관들에게 직접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는데 나는 손이 빨갛게 박수를 쳤다. 오늘 상을 받는 경찰관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모든 경찰들에게 상을 주고 싶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사회와 국민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대한민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경찰이 앞장서자."는 다짐의 말을 전했다. 경찰청장의 말씀과 표정에는 강한 믿음과 의지가 있었다. 정재훈 경감의 ‘가족의 일기 낭독’에서 경찰 가족의 사랑과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다 자신의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일도 있었고 며칠 동안 잠복근무의 피로 때문에 집에서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소파에 누워 잠만 자는 아빠의 모습으로 아이들이 속상해하기도 했지만, 가족이 이해와 사랑 때문에 지금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경찰 가족이 되었다고 한다.
경찰의 일상을 담은 영상자료를 통해 경찰관들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얼마나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시는지 자세히 알게 되었다. 소녀 가장이 아픈 할머니를 위해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어려움을 안 경찰관들이 조금씩 힘을 모아 소녀가 할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희망차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경찰은 나쁜 사람들만 잡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도 많이 도와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경찰관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기자 : 경찰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던 경험을 말씀해 주세요?
경찰관 : 나쁜 일을 한 사람을 잡기 위해 며칠 동안 잠도 못자며 수사를 한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부모님과 가족을 위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볼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