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체험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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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체험교실을 다녀왔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 중에 CSI(과학수사대)가 있어 흥미를 갖고 신청을 했는데 채택이 되어 너무나 기쁘고 즐거워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처음 가는 탐방이라 더욱더 마음이 설렜다.
먼저 체험교실에서는 족적과 지문을 검사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
족적은 광원 채증 장비를 이용하여 검사한다고 하고 지문은 분말과 자석 분말로 검사를 한다고 한다. 가루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히 하지 않으면 지문이 지워져 버린다는 것을 알았다. 직접 분말과 자석분말로 실험을 해보았는데 자석분말이 더 잘나왔다. 분말 사용외 액체로도 지문을 검사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피와 타액의 검사하는 법도 배웠다. 피는 블루스타를 이용하여 검사를 하였다. 과산화수소가 피의 철에 반응하여 색을 낸다고 한다. 우리들이 잘알고 있는 루미놀도 블루스타와 같다고 한다. 이 용액들의 단점은 철에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철에도 반응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국과수로 보내 검사를 한다고 한다. 타액을 검사하는 방법은 파데바스 종이로 검사하는 방법이다. 이 종이를 타액이 묻어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올려놓고 기다리면 종이의 색깔이 변한다고 한다. 직접 이 종이로 태액을 검사해보았더니 진짜 색깔이 확연히 변해 타액이 묻어있는지 알 수 있었다.
체험이 끝난 뒤에는 인터뷰가 있었다. 과학수사대가 현장에 가서 먼저 하는 일은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사진을 찍고, 증거를 수집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만큼 현장보존이 잘 되어 있어야 정확하고 정밀한 수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우리가 텔레비젼에서 보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듯이 노란 폴리스 끈으로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다고 한다.
과학수사대가 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방법은 경찰관이 되어서 자신의 소질을 살려 과학수사대가 되는 방법이다. 두 번째 방법은 전문가가 되는 방법이다.
그리고 몽타주로 수사했던 사건 이야기도 들려주셨다. 1999년도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한다. 어떤 아저씨가 길을 걷다가 고등학생과 시비기 붙었는데 고등학생들이 아저씨를 폭행하다가 죽은 사건이다. 이 사건을 본 옆집 아저씨가 학생들의 얼굴을 기억해 몽타주를 그려 범인을 검거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기억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나중에 범인을 잡고 보면 몽타주와 다른 얼굴이라고 한다.
다음 인터뷰는 프로파일러이다. 미국에서는 프로파일러가 오래 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년도 안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자료를 축적하는 단계라고 한다. 내가 컸을 때는 자료가 많이 축적되어 있어 미국처럼 프로파일러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은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왜곡에 대해 알려주셨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지문 채취 등은 많이 왜곡이 되어 있다고 한다. 싸인을 잇는 다음 드라마에서는 현실적인 내용이 나와 우리에게 진실된 사실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싸인에서 루미놀 때문에 병에 걸린 검시관이 있었다. 루미놀은 4가지 약품이 합쳐서 된 것인데 이 약품에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앞으로는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약품을 만들어 과학수사대의 건강이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터뷰가 끝난 뒤, 본관으로 이동을 해서 부서들을 돌아다녔다. 거짓말 탐지기 부서, 112신고 부서, 실험 부서들을 다녀왔다. 112신고 부서에서는 하루 1,600건이 접수가 된다. 기술이 발전해 바로 신고를 하면 경찰차가 떠나기 때문에 장난전화를 해서는 안된다고 하셨다. 장난전화 한 통화로 인해 많은 인력과 시간이 낭비되므로 정말 다루어야 할 사건들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다. 그냥 재미로 건 전화 한통화가 이렇게 많은 피해를 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체험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많은 첨단 과학 수사대가 더 개발되어 미궁속으로 빠진 사건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끝이 나지 않은 여러 사건들이 있다고 한다. 화성연쇄살인 사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등 이 사건들은 정말 미궁속으로 사라진 것일까. 나는 꼭 내 꿈을 이루어서 강의를 해주신 과학수사대처럼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고 싶다. 과학수사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화주신 여러 CSI 요원들과 인천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인천경찰청장님께도 감사드리고 싶다. 열심히 수사를 위해 애쓰시는 우리 CSI 파이팅!
이지선 나누리기자 (인천연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