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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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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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헌혈로 나눔을 실천해요.

지난 2월 21일 아빠와 둘이 데이트를 했습니다. 서대문구에 있는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 종로 탑골공원과 인사동, 광화문을 대중교통과 도보를 하며 많은것을 구경하고, 군것질도 하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광화문에 도착했을때 아버지께서 저에게 헌혈에 대해 물어보았으나, 저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광화문에 대한적십자 중앙혈액원 광화문헌혈의집(피맛길 입구 2층)를 가리키며, 아버지가 헌혈을 하는 동안에 헌혈에 대한 궁금한 것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갑작스런 인터뷰 말씀에 당황도 했지만 든든한 아버지가 계셔서 그렇게 하자고 해 이루어진 인터뷰입니다.

중앙혈액원 광화문 헌혈의집 앞에서는 2~3명의 아주머니께서 헌혈을 해 달라고 지나다니는 주변 사람들에게 열심히 권유와 홍보를 하고 계셨으나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헌혈을 통한 실무자와의 깜짝 인터뷰를 할려고 혈액센터가 있는 건물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헌혈을 하기위해 대기중인 사람들이 약 10여명 정도 있어,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아버지께서 헌혈 등록을 하셨고, 등록을 도와주신 중앙혈액원 광화문 헌혈의집 노영채 간호사님께 말씀을 드린 후 간단한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
안녕하세요. 노영채 간호사님

저는 청와대 어린이기자단 백지원 기자입니다.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노간호사 : 예 반갑습니다. 공식 인터뷰는 하지를 못하기에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선에서의 인터뷰를 해 드리겠는데요. 바쁘다보니 많은 시간을 내지는 못한 답니다. 이해해 주세요.


기자 :
예 잘 알겠습니다. 먼저 저같은 초등학생들도 헌혈에 참여할 수 있나요?

노간호사 : 하하. 안타깝게도 만 16세 이상의 분들 부터 헌혈을 할수 있답니다.


기자 :
헌혈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가요?

노간호사 :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합니다. 저희 광화문 헌혈의집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하루 평균 77명정도 보시면 되는데요. 대체적으로 주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서울 중앙의 경우 하루 약 700여명의 헌혈자가 있어야 안정적 혈액 보유와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되실 것 같습니다.


기자 :
안정적 혈액 보유란 어떤것을 말씀 하시는 건가요?

노간호사 : 안정적 혈액보유란 각 의료기관에서 수술등 응급의 혈액이 필요할 시 무리없이 지원할 수 있는 혈액의 양을 말 합니다. 대략 5~7일치 정도의 혈액을 보유해야만 안정적 혈액의 지원이 가능합니다.


기자 :
그럼 현재 혈액의 보유량은 얼마나 되나요?

노간호사 : 오늘 현재 혈액형별 보유를 보면 A형: 2일, O형:2일, B형:1.5일 등으로 보유량이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 입니다. 평균적으로 2~3일치의 보유량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 긴급한 응급 환자들에게 지원되야 하는 혈액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런 현상은 동절기인 요즘 더 한답니다.


기자
:
혈액이 부족해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도 있나요?

노간호사 : 혈액의 공급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혈액의 부족으로 생명을 잃거나, 수술 일정이 뒤로 밀리는 경우까지 발생을 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 입니다.


기자 :
헌혈을 많이 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요?

노간호사 : 사회적으로 헌혈로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여러가지 이벤트가 활성화 된다면 좋겠습니다.

매스컴에서 혈액(수혈)을 통해 발생될 수 있는 전염이라는 한가지의 사고를 방송을 한다면, 국민들이 오버인식을 할 수도 있다는 부분을 고려해 헌혈과 수혈의 정확한 인식까지 심어 줄수 있다면 ‘헌혈에 대한 인식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헌혈로 인하여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헌혈 받을 때 사용하는 채혈 바늘, 채혈백 등 모든 소모품은 모두 무균적으로 처리된 것이며 일회용으로 한번 사용 후 모두 폐기하게 되므로 감염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헌혈을 수혈과 혼동하여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으나 헌혈은 헌혈자로부터 혈액을 채혈하는 것이고 수혈은 헌혈받은 혈액을 환자에게 주는 것입니다. 참고로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은 우리나라의 경우 일백만분의 1 이하로 극히 낮습니다.
혈액(수혈)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고의 방송시 헌혈인구가 줄어드는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기자
: 헌혈을 하게되면 건강에는 변화가 없을까요?

노간호사 : 우리 몸은 체중 1kg당 남자는 약 80mL, 여자는 약 70mL의 혈액이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이 60kg인 남자는 약 4,800mL, 50kg인 여자는 약 3,500mL 정도의 혈액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일정량 새로 만들어 집니다. 즉, 우리 몸은 충분한 양의 혈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인 경우 320mL 또는 400mL 정도의 헌혈은 일상생활이나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기자 : 마지막으로 헌혈을 위해 국민 여러분들께 한말씀 하신다면...

노간호사 : 나눔과 사랑이 갈수록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김수환 추기경님의 마지막 사랑을 자신의 안구를 통해 나눔으로 보여 주셨듯이, 헌혈을 통한 사회적 나눔의 사랑이 많이 전파되어 혈액이 부족하여 가슴아픈 일이 벌어지지 않는 우리나라가 되길 희망 합니다.

기자 :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저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www.bloodinfo.net) 사이트에 방문을 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이런 글이 보였습니다. 당신자랑스럽습니다! 헌혈로 많은 생명을 구한 것보다. 건강해서 나눠줄 수 있다는 것에 더욱 만족한다는 당신, 당신의 따뜻한 가슴에 박수를 보냅니다.


따뜻한 헌혈로,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습니다.

백지원 기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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