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문화원에서 만난 터키

지난 2월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가기전 터키가 어떤 나라인지 알고 싶었기에 ‘터키에서 보물찾기’란 책을 읽고 갔습니다.

하얀 작은 건물 2층의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을 도착하니 브루주 세브기잔 디케치 선생님이 천안에서 온 저희들을 멀리서 왔다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브루주 세브기잔 디케치 선생님과 함께 터키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형제의 나라라고 불리는 터키는 우리 나라가 6.25전쟁때 우리나라에 약 15,000명을 파병해서 700명이 전사했고 2002년 월드컵때에는 3,4위전을 해서 터키에게 패했지만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99년 터키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을 때 우리 나라가 터키를 도와 주었다고 합니다. 터키는 아야소피아박물관, 카파도키아, 블루모스크, 트로이목마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있다고 합니다. 터키 국기에서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붉은 색은 피가 모여 호수가 되었는데 그 호수에 달과 별이 비추는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극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 손들에 보세요"라고 했는데 저는 자신있게 설명할 수 없었기에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태극기에 자세히 공부해서 나중에 외국인을 만났을 때 완벽하게 설명주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간단한 터키어도 배우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내 마음속의 터키’란 주제로 그림을 그렸는데 2009년 터키에 직접 전시된다고 합니다.

약 2시간의 교육이 끝날 즘 쿠키 굽는 냄새가 문화원에 고소하게 퍼지고 특이한 2단 주전자에서 홍차가 끓자 우리 모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낯설게 느껴진 터키 쿠키는 우리가 평상시에 먹는 맛이랑 거의 흡사했고 홍차도 향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어린이들이 기다리는 시간 터키알리미 대사 자격증이 부여되었습니다. 터키알리미의 임무는 ‘1.형제나라 터키를 사랑하기 2. 터키를 친구들에게 소개하기 3. 문화원 행사에 적극 도와주기 4. 터키에 꼭 한번 방문하기’입니다.

브루주 선생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문화원 문을 나서는데 터키를 여행하고 온 기분이었고 제가 조금 더 커서 터키를 여행갈 수 있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김선우 기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