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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2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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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독자 (서울상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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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술의 고장, 두산동아를 가다!

두산동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참고서, 전과 등의 인쇄물일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인쇄물의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해보기 위해 두산동아 탐방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두산동아 인쇄 공장으로 도착하자마자 저희를 환영해주시는 직원분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마지막 탐방이라서 그런지 더욱 더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곧이어 두산동아 회사의 역사와 공정에 관한 영상을 관람했습니다. 영상을 보고 나니 인쇄를 하는데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산동아는 수많은 인쇄 유적을 보유하고 있고, 교과서, 참고서 등의 제품을 생산 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산동아는 국내 인쇄 매출분야 1위이며, 교과서 생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교과서의 40% 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EHS(Environment, Health and Safety) 경영 체제로 EHS Coredo에도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영상 관람 후 저희는 4개의 조로 나뉘어 각각 다른 구역에서 인쇄 공정을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책은 크게 기획 - 제판 - 매엽 - 윤전 - 제본 - 후가공의 순서로 되어있습니다. 기획에서는 책에 들어갈 내용, 그림들을 배정합니다. 제판에서는 문자, 그림, 사진 등을 인쇄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듭니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원색분해(컬러원고를 4원색으로 분류), 이미지 보정(분해된 원고를 부분적으로 수정하는 작업),디지털 교정(틀린부분을 교정하는 종이로 뽑아 최대한 비슷하게 수정하는 것), 대절(인쇄를 위한 하나의 인쇄판을 만들기 위해 각각의 페이지를 인쇄판에 나열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 인쇄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CTP라는 인쇄 장비가 필요한데 고화질이고 공정이 간단하여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 CTP 기계는 특이하게도 빨간 선안으로 들어가면 기계가 저절로 멈추는데 잘못 들어가면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그런 시스템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매엽 인쇄는 빠른 속도의 낱장 인쇄 용지나 표지를 인쇄하는 것으로 먹-청-적-황의 순서로 인쇄하거나 먹-적-청-황 의 순서로 인쇄합니다. 인쇄 전 물로 판면을 적시고, 다음에 유성 잉크를 칠하면 물과 기름의 반발작용으로 화선부에만 잉크가 묻어 인쇄 됩니다. 윤전 인쇄보다는 느리기 때문에 표지 인쇄에 주로 쓰입니다.

윤전 인쇄는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두루마리 용지를 사용하며 매엽 인쇄의 4배 정도의 속도이고 양면 인쇄가 된다고 합니다. 인쇄된 용지는 드라이어를 통해 건조된 후, 접지 및 재단을 거쳐 배출됩니다. 윤전 인쇄 공정은 냉각부, 4색 유닛, 건조 장치, 급지부, 접지부, 배지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윤전 인쇄은 16페이지가 짝이 맞아야 인쇄가 가능합니다. 윤전 인쇄를 위해 두산동아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빠른 인쇄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인쇄기는 시간 당 무려 6만장이나 인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 공정은 제본입니다. 제본은 크게 재단-접지-정합-표지싸기-3면 재단-성책의 과정으로 나뉩니다. 이 과정에서는 제품에 무선철을 하는데, 반양장, 양장, 무선철, 아지노 무선철, 중철로 나뉩니다. 공부하는 책은 시간 당 5000권 가량까지 만든다니 대단하죠? 이 공정에서 인쇄물은 거의 마무리 상태에 이릅니다.


후가공은 인쇄물에 기능성을 부여하여 가치를 높이는 공정으로서 일반적인 서적의 표지에 가공을 실시하는 과정입니다. 쉽게 말하면, 아직 생명이 없는 인쇄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인쇄물은 출고됩니다. 후가공은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인 만큼 더 중요하겠지요? 후가공도 마지막 임무를 다하기 위해 많은 종류의 공정 과정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후가공의 종류에는 바니스 코팅, 라미네이팅, UV 코팅, 박찍기, 형압, 톰슨, 래핑 등이 있습니다. 정말 많죠?

이러한 가공 과정을 살펴본 후에 우리는 인쇄문화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인쇄문화 전시관은 최고의 금속, 목조 인쇄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고서, 고인쇄류 등의 전시물이 1202종이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진짜는 아니라고 합니다. 몇 가지는 진짜처럼 흉내만 낸 서적들인데요. 이런 것들은 영인본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서적들은 비슷한 점이 많아서 보존 가치가 높습니다. 인쇄술의 발전은 금속활자의 보급 이후로, 인류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 이유라고 보아도 됩니다. 신라 역시 불교 발전을 위해 보급하였고, 고려는 신라의 활자를 발전시켰습니다. 조선시대는 인쇄문화가 더 많이 보급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불교 경전을 통해 보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이 무구정광대다라니경으로 아쉽지만 영인본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만 영원한 우리나라의 인쇄물인 직지도 있었는데요, 이것은 구텐베르크보다 앞선 금속활자입니다. 이것 역시 영인본입니다. 프랑스에 있는 직지를 다시 가져오면 좋을텐데요.

옛날에는 활자 인쇄에 재미있는 규정도 있었습니다. 한 자를 틀리면 30대씩 곤장을 맞고 5글자 이상은 파직까지 당했습니다. 창준 이하의 장인은 볼기를 때린 뒤에 50일의 근무일을 깎는 규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도 원고를 쓸 때 틀린 글자를 고치듯 먼 옛날에도 교정지라는 틀린 글자를 고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글자를 고치는 색이 빨간색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았습니다. 근현대 인쇄 문화는 볼록판 인쇄, 오목판 인쇄, 옵셋인쇄 세가지 방식입니다. 볼록판인쇄는 박스 등에 사용하고 인쇄된 면이 볼록 나왔으며 오목판 인쇄는 라면 봉지 등에 사용되며 오목하게 들어간 인쇄입니다. 재단기는 책머리의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주는 기계입니다. 성책 압착기는 책이 뒤틀리지 않게 해주고, 타공기는 책에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기념품 수여와 접지 체험을 한 후, 오늘의 탐방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는 아쉬운 생각이 한가득 밀려왔습니다. 두산동아와 같은 훌륭한 인쇄 기업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인쇄술을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는 것이겠지요? 너무나도 알차고 좋은 내용으로 가득찼던 두산동아 인쇄 탐방. 인쇄에 관해 다시 한번 새롭게 알게된 소중한 사실이 너무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인쇄술이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듯,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도 우리 나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사내용 일부 두산동아 인쇄 홈페이지 참고>

박민경 독자 (서울상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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