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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2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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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혜 독자 (서울신목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8 / 조회수 :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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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6년, 무사히 마친 6년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초등학교 시절 6년이 2월 11일에 끝났다. 이날 신목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이제는 우리반 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이 같은 반이 아니라는 것이 기분이 이상하고도 새로웠다.


졸업식은 11시에 시작했다. 회장단과 대표 시상을 받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모두 졸업식을 교실에서 방송으로 봤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가 끝난 후, 졸업장 시상식을 보고, 음악상, 과학상 같은 항목별 상 시상을 봤다. 그 다음에는 서울시나 양천구에서 주는 봉사상 시상식을 보고, 5학년과 6학년 학생대표가 나와서 연설을 했다. 그리고 교가를 부르고 졸업식이 끝났다.


졸업식은 이렇게 간단했지만, 내가 막상 교실에서 졸업장을 받으니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이제는 어린이가 아니라는 사실로 슬펐다. 속이 시원했던 것은 빨리 중학교에 가서 언니처럼 교복 입고 싶기도 했고, 그냥 초등학생으로서 6년이 너무나 길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젠 가장 친했던 친구랑 다른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 고, 우리반을 위해 정말 열심히 가르치셨던 선생님도 이젠 다른 반의 선생님이 된다는 것, 그리고 맨날 봐서 항상 볼 수 있을것 같던 우리반도 못 본다는 것이 슬펐다. 나는 졸업을 하면 그렇게 좋아하지 않던 친구들과도 같은 반이 아니어서 기쁠 줄 알았는데, 그 반대로 그 친구와 더 친하게 지냈을 걸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 친구도 너무 보고 싶어할 것 같다.


친구들과 학교가 달라져서 슬픈 것만이 아니다. 동생이랑 다른 학교를 다니는 것도 너무 슬프다. 내 동생은 항상 나랑 같이 가려고 밥을 빨리 먹고, 엘레베이터도 눌러주고, 학교 가는 길에 얘기도 했다. 또, 문방구도 동생이 항상 같이 가주고, 우산도 같이 쓰고, 가끔씩은 내가 안가져온 준비물도 갖다주고 시험끝난 날은 같이 가자고 교실 앞에서 기다렸다. 동생이 없고, 주변에 사는 친구들도 별로 없어서 학교 가는 길이 조금 쓸쓸할 것 같다.


하지만, 끝이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말처럼 중학교에서도 더 큰 것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나는 중학교에 가서 힘들어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모든 일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이 될 것이다. 중학교 3년도 무사히 잘 보내면 좋겠다.

남은혜 독자 (서울신목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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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2010-02-18 16:46:36
| 중학교 생활 잘하시구여~
열심히 공부하세요!!!화이팅!
정혜인
2010-02-20 11:17:37
| 졸업 축하드려요~
백지원
2010-02-22 20:51:07
| 남은혜기자^^
지나고 보니 벌서 6년이 지나갔네~^^ 졸업축하^^
김채은
2010-02-27 22:58:31
| 그래요.... 저도 정말 슬펐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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