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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호 07월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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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지 독자 (대구신월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4 / 조회수 :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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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의 꼽추’

대구신월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은 6월 10일에 뮤지컬 ‘노트르담의 꼽추’를 보러 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 담임선생님께서는 그 내용을 알고 뮤지컬을 보는 것과 아무것도 모른 채 뮤지컬을 보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사전에 미리 줄거리를 조사해 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뮤지컬 ‘노트르담의 꼽추’는 1831년에 발표된 작품입니다. 원래 이 작품의 제목은 ‘파리의 노트르담’으로, 당시 파리의 사회상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대도시 파리에서 비참한 삶을 사는 소외된 자들의 대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지요.


줄거리는 노트르담의 종치기 콰지모도는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할 정도로 흉측한 몰골 가진 사나이입니다. 흉측한 얼굴 때문에 부모에게 버림받은 그는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의 부주교 클로드의 손에 의해 길러집니다.


그 무렵,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집시 처녀 에스메랄다에게 반해 있던 클로드는 콰지모도를 시켜 에스메랄다를 납치 해오게 합니다. 하지만 콰지모도 역시 에스메랄다를 흠모해왔기 때문에 주인의 명령이 달갑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인에 불과했던 콰지모도는 명령에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근위대 중대장 페뷔스가 에스메랄다를 구출하게 됩니다. 클로드는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는 에스메랄다에게 누명을 씌워 결국 교수형을 받게 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내용을 모두 알고 있던 콰지모도는 클로드 부주교를 죽이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드디어 6월 10일. 대구신월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들은 뮤지컬 ‘노트르담의 꼽추’를 보기 위해서 대구시민회관으로 갔습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대구시민회관까지 가는 데에 약 25분 정도를 걸쳐서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는 선생님께서 지도해 주시는 곳 까지 가자 뮤지컬이 열리는 대구시민회관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는 대구신월초등학교 말고도 다른 초등학교 아이들도 와 있었습니다.


드디어 불이 꺼지고 아이들은 환호를 했습니다. 무대에 불이 켜진 뒤 어떤 선생님 한 분께서 몇까지 주의사항들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그 예로는


1. 레이저를 연극 하는 곳에 비추지 마라.

2. 휴대폰 플래시를 배우들에게 비추지 마라.

3. 카메라에 플래시가 나오니 사진은 찍지 마라.

4. 연극이 끝난 뒤 박수를 많이 쳐 주어라.

5. 바른 자세로 보아라.


등이 있었습니다. 나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지 못하여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뮤지컬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였습니다.


곧이어 9시 50분부터 12시 30분까지 하는 뮤지컬 ‘노트르담의 꼽추’가 시작되고 배우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뒷자리에 앉아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희미하게 배우들의 얼굴들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얼굴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하게 들려오는 배우들의 노랫소리가 그것을 대신하여 주었습니다.


그렇게 웅장하게 시작된 뮤지컬 "노트르담의 꼽추" 정말 선생님의 말씀처럼 사전에 미리 알고 뮤지컬을 보니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한참 동안 배우들의 멋진 노래와 몸짓을 보니 저도 모르게 뮤지컬에 매력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원래 교수형을 받게 되는 에스메랄다도 교수형을 받지 않고 아무도 교수형을 받지 않았습니다.


결말은 아주 행복하게 끝났습니다. 에스메랄다는 누명이 씌웠지만 에스메랄다를 너무 사랑하는 꼽추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의 누명을 벗어주었고 둘은 노트르담의 광장에서 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추방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뮤지컬 ‘노트르담의 꼽추’는 배우들의 멋진 노랫소리와 함께 아름답게 끝이 났습니다.


뮤지컬이 끝나자 불이 켜지고 아이들은 질서를 지켜서 차례대로 대구시민회관을 나왔습니다. 그렇게 다시 버스를 타고 대구신월초등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대구신월초등학교에 도착하니 벌써 시간은 1시가 넘었고, 급식실에 가보니 급식시간이 끝나서 그런지 5학년과 6학년만이 급식실에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많이 늦은 것 같아서 허겁지겁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은 뒤 교실에 가 보니 선생님께서는 종이를 한 장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 종이는 뮤지컬 ‘노트르담의 꼽추’를 보고 자기의 생각을 적고 주인공 콰지모도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연필 한 자루를 꺼내들고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과연 이 뮤지컬은 무었을 의미 할까? 그런 생각들로 저의 머릿속은 가득 찼습니다. 그 때 저의 머릿속에는 주인공 콰지모도가 생각이 났습니다. 콰지모도는 외모만 그럴 뿐이지 아주 마음이 따뜻한 사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의 친구들은 그의 외모만 보고 그를 항상 놀려대었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니 이 뮤지컬 ‘노트르담의 꼽추’는 외모만 중시하는 경향이 많은 오늘날을 지적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외모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뮤지컬을 보고 나니 외모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사람의 외모만으로 그 사람은 분명히 공부를 못할 거야! 와~! 정말 예쁘다. 공부는 당연히 잘하겠지? 라는 판단을 하지 말고 같은 친구, 사람으로서 그들이 단점을 꼬집어 내어 말하지 말고 장점을 더 알아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기준으로 사람들을 평가하고 있는지 한번쯤 되돌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장은지 독자 (대구신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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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7-03 23:29:01
| 난 외모로 친구를 평가하지 않아요. 잘생긴 친구는 잘난척을 해서 싫더라구요.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07-04 08:46:23
| 저두요. 저도 외모로 판단하진 않아요.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7-07 17:42:46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7-07 21:05:35
| 기사잘 읽었어요.
최하민
복단완커실험학교 / 5학년
2010-07-08 15:17:48
| 재미있었겠네요.
김동욱
하계중학교 / 1학년
2010-07-10 10:36:39
| 앞으로는 외모를 보고 미리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손준형
연산중학교 / 1학년
2010-07-11 08:52:39
| 역시 사람은 마음이 통해야죠~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07-14 06:52:03
| 잘 읽었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7-15 09:34:40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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