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빈 독자 (서울영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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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내 가까이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무시무시한 사건이 일어났다. 한 아이가 어떤 사람에게 끌려가서 성폭행을 당한 뒤, 겨우 탈출해서 운동장 벤치에서 멍하게 앉아 있는 채로 발견되었다. 그 아이의 옷과 몸에는 피가 묻어있었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이 어른들에 의해서 많이 다치는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 사건 또한 어른들에 의해서 발생하였다. 그런데 이 사건이 날 때에는 학교의 개교 기념일이었고, 학교에 선생님도 계시지 않았다고 한다. 왜 하필이면 개교기념일에 방과후 수업을 해서 이런 끔직한 사건이 일어나게 했을까? 그리고 그로 인해 한 아이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사건의 범인이 얼마 전에 법이 개정되어 최고 17년 형 정도 받는다고 한다. 한 아이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었는데 고작 17년 이라니, 정말 어이없고, 이해할 수가 없다.
사형을 받아도 모자랄 것 같은데... 이런 성폭행범에게 미국에서는 종신형을 선고하고, 프랑스는 성폭행 피해자가 만 15세 이하일 경우 가해자에게 무조건 2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고, 영국에서는 2008년 9월 성폭행범에게 위성위치 추적기가 달린 전자팔찌를 채워서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범죄자의 체중, 눈색깔과 문신의 종류와 별명이 인테넷에 공개되고 거주지의 골목까지 표시된다. 평생 따라다니는 전자발찌를 채우는가 하면, 주에 따라서 화학적 거세도 불사한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성폭행범들의 처벌을 엄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성폭행범이 줄고,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골목마다 CCTV를 설치하여 24시간 동안 감시하거나, 각 가정마다 저렴한 CCTV를 보급해서 감시를 한다면, 두번 다시 이런 아픔을 겪는 어린이들이 없을 것이다.
임동빈 독자 (서울영신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