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역사현장을 찾아서

기대와 설레임으로 찾은 천안 흑성산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의 첫 인상은 매우 넓고 웅장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독립기념관은 겨레의 탑을 지나면 태극기마당과 겨레의 집이 백련못에 의해 둘려져 있는 모습이었다.

겨레의 집은 단일 기와집으로 굉장히 크고 높게 지어져 있었다 . 우리민족의 높은 기상과 진취적인 호연지기를 기르자는 의미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7개로 구성된 전시관은 분야별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우리민족의 5천년 역사를 보여주는 1관부터, 겨레의 시련을 보여주는 2관, 다방변의 독립운동을 전시하고 있는 나라지키기 3관, 온겨레의 뜻을 모아서 민족의 독립역량을 세계에 보여준 겨레의함성 4관, 독립전쟁현장을 재현하는 독립전쟁관 5관, 근세의 사회문화활동을 담은 사회문화운동관 6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상을 그린 대한민국임시정부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을 차례로 관람하면서 수많은 외침에도 흔들리지 앟고 나라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민족의 역사를 연구하고 전시, 교육하는 현장이라는 안내자의 설명을 들었을 때 저절로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특히 일제가 우리나라를 지배했던 시간동안 자행했던 고문과 핍박, 경제적인 약탈을 재현한 현장을 볼 때는 그당시 우리나라 국민의 고통과 나라를 되찾기위한 노력이 얼마나 처절했는지 눈으로 생생하게 보는듯 하였고 역사속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독립기념관은 조국광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항하여 국민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된 뜻깊은 곳이다.

오늘날도 일본이 역사교과서를 왜곡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데 우리가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느껴볼 수 있도록 이 살아있는 역사현장을 학교에서 생활에서현장체험 교육장소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역사 탐방이 나라사랑 실천운동으로 확대되는 계기로 삼아야겠다.

손정은 기자 (대전갑천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