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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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담경 (민백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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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노력이 이루어낸 독립

독립기념관 탐방단 모집 공고를 보고 나는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하여 조사해 보기로 하였다. 일제 강점기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때 일본인들이 잔인했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빼앗긴 나라를 어떻게 찾을 수 있었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했었다. 그래서 나는 이번 어린이 청와대 독립기념관 탐방에 참가하여 그 해답을 얻기로 하였다. 그와 함께 유관순, 안중근 위인전도 읽고, 탑골공원과 인사동 주변의 3.1운동 유적지도 함께 돌아서 의문점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독립 기념관은 유관순이 만세 운동을 일으킨 충남 천안에 있다. 1982년 우리나라의 독립을 기념하고 나라 사랑을 일깨우기 위하여 온 국민이 성금을 모아 지었다고 한다. 거기에는 자주독립을 위하여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애썼는지 모든 역사를 담아 놓고 있었다.


오전에 우리는 맨 처음 짧은 영상에서 검은 먹구름을 보았는데 그것은 우리 민족의 시련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척화비를 세우며 다른 나라의 침입을 막으려 했지만 헛수고였다. 운요호 사건과 연무당에서의 강화도 조약 체결, 강제로 인천항을 열어야 했던 슬픈 일등이 일어나면서 나라를 점점 빼앗겨 가게 되었다.


오후가 되어 우리는 ‘신흥무관학교’ 체험학교에 갔다. 신흥무관학교는 독립군을 양성하는 학교였다. 일본에 맞서 싸울 군인을 훈련하여 전투 준비를 한 것이다. 독립군은 오전에는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농사를 지으며 공부를 하였다. 독립군은 직접 전쟁에도 나가서 싸우기도 하였다. 가장 유명한 전투는 봉오동 전투였다. 봉오동 전투에서 적군을 450명이나 죽였다고 한다.


신흥무관학교 체험실에는 독립군의 생활이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 훈련용 총과 생활용품,농기구 그리고 공부하던 책상 걸상도 있었다. 우리는 무관학교 막사를 모형으로 만들면서 독립군을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애쓰신 노고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누가 어떻게 우리나라를 도로 찾았는지 조금은 의문이 풀려가기 시작하였다. 집에 돌아와 나는 엄마의 권유로 유관순 위인전을 읽었다. 그렇게도 어린 나이였는데 나라를 살리고, 찾고자 용기를 내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나이 어린 여자의 용감한 행동도 독립에 큰 보탬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틀이 지나 나는 어머니와 서울의 인사동과 탑골 공원을 돌아보며 독립 운동에 대하여 더 알아보았다. 독립선언을 모의하던 천도교 교당에 들어갈 때는 가슴이 뛰었다. 독립선언서를 비밀리에 작성해야 했을 텐데 어떻게 하였을까? 또 들키지 않고 인쇄하고 전국으로 보내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자동차도 없었는데....... 얼마나 두근두근 조마조마 하였을까?


탑골공원에서 미리 준비해 간 태극기를 꺼내어 만세를 불러 보았다. 처음에는 좀 창피해서 작게 외쳤다. 갑자기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따라서 크게 ‘대한 독립 만세!’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친구들과 큰 소리로 다시 외쳤다. 저쪽에서 공원으로 들어오고 계신 할아버지께서 또 따라서 외치셨다. 나는 처음에는 웃으면서 장난으로 외쳤다. 그런데 할아버지들이 자꾸 같이 하셨다. 엄마도 그 때의 학생들 마음을 생각하며 외치자고 하셨다. 나는 눈물이 나오려고 해서 간신히 참았다.


나는 이번일로 궁금증을 풀게 되었다. 3.1운동이 작은 일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이 힘을 합해 노력하여 큰 일을 해낸 것임을 알았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은 여럿이 힘을 합하여 할 수 있다. 잃어버린 나라도 혼자서는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많은 위인들의 노력과 이름을 알 수 없는 모든 백성들이 모두 애써서 찾은 소중한 나라였구나. 엄마가 주신 안중근 책도 어서 읽어야겠다. 나라를 찾느라 애쓰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신담경 기자 (민백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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