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과학 수사대 CSI!

평소에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를 즐겨 읽었습니다. 이 책으로 인하여 나는 ‘형사’라는 장래희망도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가서 과학수사요원들과 경찰들을 만나서 지문 채취법과 신발자국 채취법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수고하시는 분들을 보니, 우리나라 경찰들에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찰이 범인을 잡는 데에도 순서는 있다는 것, 경찰이 범인을 잡을 때 어떻게 하는지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경찰들이 사건을 수사할 때에는 증거파괴 방지를 위하여 폴리스 라인(Police Line, 일반인의 통제를 막는 선)을 쳐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합니다. 그 다음, 경찰들은 현장 그대로를 빠뜨리지 않고 사건 현장을 찍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을 통제하고, 사건 현장 그대로를 사진에 담은 다음, 루미놀 반응을 이용하여 (혈흔) 핏자국을 찾아내고 흑색 녹말을 이용하여 지문을 찾습니다. 지문 전사 테이프를 이용하여 지문을 채취합니다. 또한 범인의 연령대나 체격 등을 알아내기 위하여 가변광원체증장비를 이용하여 범인의 발자국을 찾아내고, ‘족적전사판’을 이용하여 신발자국도 채취합니다. 이렇게 증거를 수집한 다음에, 형사들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섭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수사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공소시효 기간입니다. 우리나라 3대 미제사건은 공소시효 만료로 인하여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공소시효 기간이 조금이라도 길었더라면 해결될 수도 있었을텐데 공소시효 기간이 15년 밖에 되지 않아서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점이 참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공소시효 기간을 늘리기 전에, 우리도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범죄자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학교나 가정에서 범죄 예방 교육을 더 자주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호연 독자 (서울영도초등학교 / 6학년)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7-25 09:42:48 | 와~ 수사도구들이 정말 다양하네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저는 과학수사대가 할 일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안전한 것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