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독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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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0일, 저는 가족들과 함께 인사동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근교 현장학습이 목적이었습니다. 인사동의 전체적인 모습은 어느 도심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외국인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사동 거리를 걷다 보니, 창문으로 옛날 장난감들이 많이 보이는 한 건물이 나타났습니다. 그 안으로 들어가보니 옛날 장난감들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새총, 달고나, 옛날 교복 등이 많았습니다. 옛날에 있었을 것으로 보인 책들, 비디오들도 널려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배가 고파서 꿀타래 집을 찾았습니다. 그러니 만드는 과정까지 보여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먼저, 딱딱하게 숙성시킨 꿀 덩어리의 가운데에 구멍을 뚫습니다. 그리고 계속 그 구멍을 크게 벌려 나갑니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는 아주 큰 고리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결국엔 이 정도까지 가느다랗게 만들어졌습니다. 이 실같은 것이 꿀로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꿀실은 우리의 머리카락 가늘기보다 훨씬 더 가늘기 때문입니다. 그 꿀 한 고리를 가지고 10000개 이상의 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아저씨가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그 실을 적당한 길이로 쪼개야 합니다. 그래야 말 때도 잘 말리고 나중에 먹을 때도 적당하기 때문이랍니다. 이제는 실 속에다가 여러 가지 속을 집어넣을 차례입니다. 실을 길게 늘어뜨려서 속을 집어넣은 후에, 실을 감는 도구 비슷한 것으로 실을 돌돌돌 감아 올려서 상자 안에 넣으면 맛있는 꿀타래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 후에는 쌈지길이라는 건물에 갔습니다. 그 건물에는 가게가 많이 들어와 있더군요. 그리고 인사동의 또 다른 명물, 이름하여 똥빵 가게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TV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집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똥빵이라고 해서 이름도 좀 그렇고 맛도 그럴 것 같았지만 왠만한 붕어빵보다는 겉도 훨씬 맛있고 팥도 훨씬 맛있어서 이름만 갖고는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가족의 인사동 여행기는 끝이 났습니다. 단순히 여행뿐만 아니라 다른 것의 의미도 많이 느껴볼 수 있는 이곳, 인사동으로 여러분의 가족과 함께 놀러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김민주 독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