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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호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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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희 나누리기자 (상해한국학교 / 6학년)

추천 : 46 / 조회수 :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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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상하이 박물관에서 중국의 숨결을 느끼다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던 상하이에 오랜만에 소나기가 내려서 무더위를 식혀준 무렵, 우리 가족은 중국에서 가장 큰 박물관으로 꼽히는 상하이 박물관에 다녀왔다. 상하이 박물관은 인민광장 중심에 위풍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소장하고 있는 유물도 많다. 게다가 중국 고대청동관부터 중국소수민족 공예관까지 21개 관에 약 12만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큰 박물관이다. 나는 ‘이렇게 좋은 박물관을 왜 여태 가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설레는 마음으로 박물관에 들어섰다.


Ancient Chinese Sculpture Gallery- 고대 중국 조각 전시관

웅장하고 섬세한 중국의 역사를 엿보다



‘고대 중국 조각 전시관’에 들어서자, 뭔지 모를 무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게다가 중국의 조각품들이 웅장한 크기로 전시를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더 한 번 놀라게 되었다. 조각품들의 대부분은 돌로 만든 부처 조각들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 중 하나가 千佛石碑라는 것이었는데, 기원후 557- 581년 사이에 있었던 북주시대에 만들어 졌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다. 갈라져서 틈이 벌어질 만큼 오래된 것이지만, 아주 거대한 돌에 여러 부처들을 작게, 그러나 섬세하게 세긴 작품이다.


그 외 많은 작품들 모두 중국의 강렬한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옷의 주름과 볼록 나온 배까지 사실처럼 표현했다는 점에서 입이 딱 벌어졌고, 여러 가지 다양한 조각품들을 보면서 ‘중국의 조각 실력이 옛날부터 이렇게 대단했구나’ 하며 감탄이 절로 나왔다.


Ancient Chinese Ceramics Gallery-도자기 전시관

아름답고 찬란한 도자기와 같은 중국의 역사


‘유물’ 하면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도자기라고 생각하는데, 상하이 박물관에도 역시나 도자기 전시관이 있었다. 그곳에 들어서자 단아한 도자기부터 오색찬란하고 화려한 도자기까지, 모두가 우리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복숭아 그림이 그려져 있는 도자기를 볼 때면 군침이 돌았다가, 엽전 문양이 그려져 있는 도자기를 보면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생생한 중국 도자기에 감동을 받았다.


찬찬히 전시관을 둘러보던 어머니께서는 중국의 접시가 참 마음에 든다며 하나 가지고 싶다고 하셨다.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저 접시를 하나 가지려면 우리들은 굶어야 한다며 농담을 하셨다. 나는 굶어도 좋으니 저렇게 멋지고 값진 도자기가 하나 우리 집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Chinese Currency Gallery- 중국 화폐전시관

옛날 중국의 돈 모양은 어떠했을까?


마지막으로 우리는 중국 화폐 전시관에 들어섰다. 들어가기 전에는 ‘화폐라고 해서 별 것 있을까, 옛날에는 엽전 모양의 돈을 사용했겠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나의 고정관념은 깨져버리고 말았다. 이게 정말 돈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신기한 모양의 옛날 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중국의 화려한 역사를 알고서 마음의 지식과 양식을 채운 후 상하이 박물관에서 나왔을 때, 따스한 햇볕이 다시 나를 반겼다. 그리고 많은 전시관들 중에서 세 곳밖에 가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있었고, 중국어로 설명이 되어 있어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상하이 박물관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생각이 하나 있다. 지금 대부분의 우리들은 대한민국의 유물들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그 말이 맞긴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중국의 유물들이라고 생각한다. 찬란하고 멋진 긴 역사를 지닌 중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나는 이번에 상하이 박물관에서 위풍당당한 중국의 숨결을 느꼈다.

채지희 나누리기자 (상해한국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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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7-21 16:58:59
| 채지희 기자님 꼼꼼한 기사를 보니 제가 상하이 박물관에 가 있는 것 같으네요. 기사 잘 보았습니다. 추천도,,,,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7-21 18:03:03
| 상하이 박물관도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 같이 중요한 문화재가 많은것 같습니다. 박물관에가면 웬지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는것 같습니다. 박물관에가면 신기한것도 많지만 옛날에도 굉장히 과학적이었다는게 놀라웟어요^^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7-21 22:13:03
| 와~ 기대의 채지희기자님의 상하이 박물관 기사가 올라왔군요! 전에 상하이 갔을 때 꼭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휴관일이서 가보지 못했답니다. 유익한 기사 잘 읽고 추천도 드리고 갑니다^^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7-21 23:23:36
| 상해는 한번 다녀왔는데 페키지로 다녀와서 가고 싶은곳은 못갔어요 다음에 갈기회가 되면 박물관도 다녀 와야 겠어요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7-22 00:25:46
| 기사가 너무나 꼼꼼해 실제 다니온 느낌이 드네요. 채지희 기자님의 기사를 매호 보고 있지만 특히 중국에 대한 소식은 늘 기대가 되요. 기사 잘 봤습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7-22 08:10:55
| 중국의 박물관을 소개해주셨네요.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녀오고 싶네요.
김미령
진평중학교 / 1학년
2011-07-22 12:29:22
| 저도 상해에 한번 가 봤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상해박물관에도 가 봐야 겠어요! 제가 마치 직접 박물관에 있는 듯 느껴지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추천할게요^^
김윤영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7-23 21:17:09
| 중국이나 일본, 인도네시아 유물들도 다 아름답지만 역시 우리나라의 유물들이 가장 고귀해 보여요(언제까지나 저의 눈에서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1-07-24 09:32:46
| 채지희 기자님의 군침을 돌게한 복숭아 그림이 그려진 도자기, 나중에 저도 꼭 실물로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7-25 11:55:05
| 저도 꼭 상하이 박물관에 가보고 싶네요.
마치 박물관 여행을 한것 같아요.
고민주
도남초등학교 / 6학년
2011-07-25 15:39:28
| 중국에 가게 된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최민서
서울송전초등학교 / 5학년
2011-07-26 13:34:28
| 채지희기자님의 생생한 기사덕분에 마치 제가 상하이 박물관에 지접 다녀온것 같아요.저는 개인적으로 거대한 돌에 부처님 모습을 여러한 조각한 그 조각상을 꼭 보고 싶어요.인간의 힘은 대단하며 채지희기자님 기사 역시 대단합니다.항상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추천!^^
이성원
대구 율원 초등학교 / 6학년
2011-07-28 21:41:35
| 저도 상하이에 여행가보았어요. 근데 이박물관에 못갑오아서 아쉬워요.
조예원
당산중학교 / 1학년
2011-07-29 14:50:12
| 옛날 중국돈은 크기가 클수록 액면가가 큰 것인가요?돈 몇개 가지고 다니면 주머니가 꽉 차겠네요.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준 중국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게 해 준 기사입니다.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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