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63호 7월 21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하수민 독자 (바쿠한글학교 / 6학년)

추천 : 26 / 조회수 : 578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2012년 런던 올림픽 태권도 선발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다

지난 6월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를 보러갔다. 2012년 런던올림픽 참가 선수를 뽑는 선발전이었다. 한국에서 태권도 경기를 올림픽에서 하는 걸 보았지만 한국과는 멀고 먼 나라에서, 그것도 아제르바이잔에서 태권도 경기가 열린다는 게 직접 보기 전까지는 믿기 힘들었다. 하지만 들어서자마자 관객들의 함성 소리가 경기장을 메우는 걸 보고 ‘이젠 태권도도 우리나라의 게임이 아니라 전 세계의 운동이구나!’하며 자랑스러웠다.


태권도 경기를 보다가 아제르바이잔 태권도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딴 파리다(Fəridə, 17세) 언니와 인터뷰를 하였다. 여자 선수이었지만 미소년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Q: 어떻게 태권도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A: 7살 때부터 시작했는데, 어릴 적 굉장히 말괄량이였어요.


Q: 하루에 보통 몇 시간씩 연습하시나요?

A: 한 6~7시간 정도?


Q: 태권도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과 반대로 제일 좋지 않았던 순간을 꼽는다면?

A: 제일 좋았던 순간은 유럽 청소년 대회와 세계 챔피언 청소년 대회 우승을 할 때였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던 게 제일 좋지 않았던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옆에 있던 여자 태권도 선수 코치이신 박선미 코치님께도 몇 가지 질문을 해 보았다.

Q: 아제르바이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과거의 실력과 지금을 비교하면 얼마나 발전이 있었나요?

A: 처음 가르칠 때는 한국의 중학교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Q: 아제르바이잔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시는 점은?

A: 한국 선수들보다 힘이 좋아요.


Q: 마지막으로 아제르바이잔과 한국 태권도 꿈나무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얘기해 주세요.

A: 한국말을 잘하려면 먼저 가나다라를 배우 듯이, 태권도를 배울 때도 기본기를 먼저 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두 사람과 인터뷰로 태권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인터뷰를 마치고 얼마 후 한국 여자 태권도 선수인 안세범 선수와 멕시코 선수와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태권도 경기를 보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결과는 9:3으로 한국의 압도적인 승리이었다. 나뿐 아니라 같이 오신 한국 교민 분들도 진심으로 기뻐하는 것 같았다.


한국 선수의 경기가 다 끝난 것 같아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안세범 선수와 터키 선수가 입장을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안세범 선수는 전에 했던 멕시코 선수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약간 힘들어 보였다.

힘을 내길 바라며 한국 교민 분들이 ‘대한민국~’을 외치자 우리 가족도 ‘짝짝짝짝짝’ 박수를 쳤다. 그 덕인지 터키 선수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매우 자랑스럽고 마지막 남은 결승전에서 이겨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얼마 후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프랑스 선수가 먼저 점수를 따내며 이길 조짐이 보이자 가슴이 마구 뛰며 속으로 한국 선수를 응원했다. 안세범 선수가 게임이 끝나기 직전 2점의 점수를 따내 3:3 동점이 되어 연장전까지 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프랑스 선수가 먼저 1점을 따내어 2등에 그쳤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안세범 선수였지만 심한 부상이 게임에서 진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다. 우리 교민들은 “괜찮아! 괜찮아!” 를 외쳤다.


한국 선수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게임은 끝났다. 경기 내내 느꼈던 것이지만 아제르바이잔 현지 사람들이 태권도 경기 때문에 환호를 할 때마다 우리 한국이 자랑스러웠다.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와 태권도 같은 경기들이 다른 나라에도 알려져 세계 각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이 나처럼 뿌듯함을 느끼는 날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바이다. 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 선수들과 아제르바이잔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하수민 독자 (바쿠한글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7-21 21:57:10
| 우리 나라 문화 태권도가 이렇게 많이 발전했다니 놀라워요. 많은 세계인들이 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박상현
성곡초등학교 / 5학년
2011-07-22 12:10:07
| 저희 나라에서만 하는줄 알던 태권도가 다른 나라에서도 하니까 우리나라가 더욱더 발전할 것 같습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7-22 22:07:16
| 이제는 세계인의 스포츠가 된 태권도가 자랑스럽게 느껴지네요. 모두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습니다.
양유진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6학년
2011-07-24 14:25:37
| 우리나라의 전통 태권도가 멀리멀리 퍼져서 정말 자랑스러운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태권도가 더욱 많이 발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김도희
일동초등학교 / 5학년
2011-07-24 21:21:38
| 저희 학교의 대표라고 말할 수 있는 하나가 태권도 입니다.
학교 언니 오빠들이 금상을 휩쓸고 다녀서 늘 상을 받습니다.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7-25 11:49:18
| 우리나라의 전통 태권도가 여러나라에 퍼져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좋은 경험 하셨네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1-07-25 19:20:20
| 태권도가 너무 자랑스럽네요. 태권도를 꼭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이경섭
서울목운초등학교 / 6학년
2011-07-26 09:53:02
|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홍윤정
대교초등학교 / 6학년
2011-07-27 15:54:45
| 세계여러나라에서 태권도가 알려지고 있다니 뿌듯하네요^^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7-30 20:28:12
| 우리의 태권도가 세계의 태권도네요. 기사 잘 보았습니다
백시원
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8-03 22:08:07
| 아제르바이잔에 직접 가다니! 정말 놀랍네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76/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