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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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난 우리나라. 그래서 그런지 지난 7월 12일, 아라온호 탐방에서는 푸른누리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무척 뜨거웠다.
아라온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선이고, 2009년 11월에 건조하였다. 그래서 더욱 떨리는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려 배에 타자, 아저씨들은 바쁜 와중에도 우리를 도와주셨다. 아라온호는 평소 내가 알고 있던 배와 달랐다. 늘 타보던 여객선보다 아주 크고, 집처럼 아늑했다. 아라온호의 길이는 11m이고, 폭은 19m, 최대 승선 인원은 승무원 25명과 연구원 60명이 탈 수 있다고 했다. 아라온호는 5층까지 있는데, 그래서인지 아라온호 안에는 엘리베이터도 있었다. 쇄빙선은 배의 무게를 이용해 얼음을 깬다고 한다.
그리고 아라온호에는 아이스나이프, 360도 회전이 가능한 프로펠러가 장착되어 있고, 아라온호에서는 극지환경변화 모니터링, 고해양, 고기후 연구, 생태계, 해양 생물지원 연구 등을 한다고 한다. 아라온호의 선장님이신 김현율 선장님께서는 환경파괴를 중점으로 두고 계셨다. 그리고 남극과 북극의 차이점도 알려 주셨는데, 남극은 남빙양이라는 바다로 둘러싸인 거대한 땅이지만, 북극은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둘러싸인 넓은 바다라는 점이 다르다고 한다.
지금 남극에 있는 우리나라 기지는 세종과학기지가 있는데, 2014년을 목표로 장보고 기지를 짓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선장님께서는 약 70여 개국에 가 보셨다고 합니다. 신기했던 것은 빙하에도 나이테가 있다는 것과 펭귄이 약 30종이나 된다는 것이었다.
다음은 질문시간이었다.
Q. 아라온호를 타고 항해를 하며 가장 보람 있던 일은 무엇입니까?
A. 2010년 12월 31일, 남극 시간으로 오후 4시에 항해를 하다 두께가 약 3.5m인 얼음을 뚫고 지나간 일이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Q.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녹는데, 그 정책은 있습니까?
A. 죄송하지만, 정책은 제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Q.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를 타고 남극에 갔을 때의 감동을 전해 듣고 싶습니다.
A. 감동보다는 부담감이 많았죠.
Q. 지구온난화를 걱정하고 계시는데, 얼음을 깨면 지구온난화가 더 빨리 진행되지 않습니까?
A. 얼음을 깨도 금방 다시 붙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Q. 배를 빨갛게 칠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입니다.
질문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배 밑에 센서가 있어 그 센서가 소리를 내면 바다 밑에 부딪혀 되돌아와 바다 밑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또, 배 안에는 ‘해상 자력계’라는 장비가 있는데 자력을 이용해 자력의 힘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초저온 냉장고도 있었는데 초저온 냉장고의 온도는 -77도나 되었다. 이번 탐방은 쇄빙선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보아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유진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