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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호 7월 21일

출동!푸른누리1-임실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지우 기자 (금당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2 / 조회수 : 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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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사랑에 빠졌어요

2011년 7월 8일 금요일, 40여 명의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임실치즈마을’ 로 탐방을 갔다. 또 하나의 기사를 쓰기 위해 알림마당을 뒤적거리고 있는데 편집진님께서 올리신 ‘임실치즈마을 탐방 신청하세요!’ 라는 안내 글이 눈에 확 띄었다. "치..치즈..?" 그렇다. 나는 정말 치즈가 싫다. 원래 어렸을 때에는 잘 먹었는데 3학년 때부터 치즈가 싫어졌다. 그래서 늘 치즈는 간식거리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은 왠지 끌렸다. ‘그냥 한번 신청해 볼까?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데...뭐, 옛 말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잖아. 치즈를 억지로 먹이시는 부모님께 치즈의 좋지 않은 점만 골라서 핑계로 대자!’


결국 임실치즈마을 탐방을 신청했고, 기쁘게도 탐방 기자로 선정되어 아침 일찍 집결장소인 임실역으로 갔다. 가보니까 몇 명의 기자들과 편집진님들이 계셨다. 출석체크를 하고 기자들이 다 모이자 우리의 탐방을 도와주실 이진하 선생님과 함께 경운기를 타고 이동했다.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경운기를 타자 신기하고도 재미있었다. 안내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우린 지금 치즈를 만들러 가는 것이었다. 우리가 치즈를 만들 곳으로 들어가자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실 김상철 선생님이 계셨다.


임실치즈마을은 1967년도에 세워졌다. 여기서 최초로 치즈가 만들어졌고, 한국 최초로 목장도 세워졌다. 1964년에 지정환 신부님께서 임실농가에 산양을 보급하셨고, 1966년에 드디어 치즈가 생산되었다. 1967년에는 성가리 치즈공장이 설립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어서 1972년에도 신용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고 한다.


치즈는 젖으로 만든다. 젖소뿐만 아니라 양, 염소, 말, 쥐 등의 젖으로 치즈를 만들 수 있는데 이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이 쥐의 젖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유는 젖소의 젖을 말하는데, 우유 안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성분은 수분(87%)이며, 우유 단백질은 90도에서 ph5-6정도가 되면 응집되므로 이 원리를 이용하여 치즈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의 치즈역사는 매우 짧아서 대부분 외국에서 들여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치즈가 임실치즈라고 했다. 여기에서 궁금증이 생긴 나는 왜 임실치즈가 가장 유명한지 질문하자, 한국 최초로 치즈를 만들었고, 지역사회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공장에서 만들어진 치즈와 다르다고 답변해주셨다.

설명이 끝나자 우리는 치즈를 만들게 되었다. 청결을 위해 앞치마를 둘렀다. 우유 속의 수분과 우유를 분리시키는 커드컷팅과 치즈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등 과정 하나하나가 재미있기도 했고, 힘들기도 하였다. 특히 80도가 넘는 물을 옮길 때에는 땀이 줄줄 흘러서 매우 힘이 들었고, ‘치즈를 만들 때 이런 노력과 땀이 필요하구나.’하는 것을 느꼈다. 우리가 만든 치즈를 맛보았을 땐, 세상에서 이 치즈보다 더 맛있는 것은 없는 것만 같았다.


치즈를 만들고 난 후 피자를 만들게 되었다. 우리가 만드는 피자는 쌀도우 피자였는데, 그리 어렵지만은 않았다. 난 야채를 넣기 싫었지만, 맛있게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야채를 넣게 되었다. 가르쳐주신 대로 열심히 만든 후 완성된 피자를 맛보았는데, 직접 만든 거라 더 맛있게 느껴졌다. 심지어는 야채까지도 달콤한 맛이었다.


피자로 배를 채우고 난 후, 이번에는 이진하 선생님께서 ‘공부를 즐겁게 하는 방법’ 을 알려주셨다. 선생님께서는 쉽고도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다. 공부는 마음으로, 엉덩이로, 봉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땐, 자연스럽게 공부에 대한 마음이 바뀌었다. 또 선생님께서 직접 재배하신 쌀이라는 따뜻한 선물도 받게 되었다.


이젠 점심 먹을 시간이었다. 우리는 다 같이 식당으로 가서 맛있는 치즈 돈까스를 먹었다. 난 이미 너무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다른 기자들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집으로 갈 즈음, 그렇게도 싫어하던 치즈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사랑에 빠져버렸다. 치즈를 만드시는 선생님들의 땀과 노력, 직접 만들었던 체험을 생각하니 싫어할 수가 없고, 치즈의 좋은 점만 얘기하게 되어버렸다. 무엇이든 열심히 먹는 것이 건강을 위한 것임을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I LOVE CHESSE~

이지우 기자 (금당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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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7-21 17:18:38
| 저는 치즈를 참 좋아해요. 먹을수록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7-22 18:14:59
| 저도 치즈를 정말 좋아합니다. 치즈 만들기는 저도 기회가 되면 꼭 해보고 싶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오수민
대전내동중학교 / 1학년
2011-07-22 22:49:05
| 그때 같은 조였지요? 기사 잘 쓰셨네요. 앞으로 더욱더 좋은 기사 부탁드려요~
최정윤
대구경동초등학교 / 4학년
2011-07-24 10:35:30
| 너무 재밌게 쓰셨네요~`
저도 치즈를 매우 좋아하는데!!
부러워요~~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7-25 09:31:19
|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기사 보여드릴께요~
신승민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
2011-07-25 17:14:04
| 치즈를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저는 치즈를 별로 먹지않는데, 치즈는 정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조희은
금암초등학교 / 6학년
2011-07-26 20:16:05
| 지우야~ 그토록 바라던 메인입성!!추카추카!!^.^
앞으로도 좋은기사 부탁해~~^^
최유정
서울대도초등학교 / 6학년
2011-07-29 14:45:43
| 저도 치즈를 싫어하지만 이지우 기자님의 글을 보고 나서 치즈에 흥미가 끄리네요~^0^
채지희
상해한국학교 / 1학년
2011-07-30 12:15:08
| 기사를 읽다보니까 저도 치즈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 같아요.^^ 기사를 정말 재미있게 쓰시네요!! 좋은 경험이셨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추천 꾸욱--
한신
가좌초등학교 / 5학년
2011-08-03 13:08:11
| 저는 정말 치즈를 사랑해요.추천 꾸우욱
봉지민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8-04 15:43:00
| 정말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기사도 정말 잘 쓰셨고요^^ 추천 합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8-14 13:49:23
| 이지우기자님 참 즐거운 탐방다녀오셨네요. 저는 사실 ‘임실치즈마을’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어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지우기자님의 기사가 좋았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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