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민 독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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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8일 화요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인천지방경찰청에 모였다. 그 이유는 인천지방경찰청을 취재하고 과학수사를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벽에 붙여진 이름과 조를 확인하였다. 나는 개나리조로 정해졌다. 과학수사체험교실으로 이동하여 각각 자신의 조 테이블에 앉았다. 각 자리에 준비되어 있는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정말 과학수사대원들이 입는 옷도 입으니까 내가 과학수사대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과학수사는 DNA, 지문, 족적, 거짓말 탐지, 최면, 발자국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옷 등에 묻은 보이지 않는 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블루스타라는 용액을 옷에 뿌리면 어두운 곳에서 발광하는데, 발광하는 그 부분이 피인 것이다. 다음으로, 보이지 않는 침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파데바스(PHADEBAS)라는 종이를 옷에 대고 물을 뿌린 후 10분 정도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고 기다린다. 그러면 파데바스의 일부분이 진한 파랑색으로 변하는데, 그 부분이 침이다.
발자국을 만들기 위하여 우리 조는 나의 신발을 이용하였다. 발자국을 채취할 때, 가변광원체증장비를 이용한다. 이 기계는 빛이 나는 기계이다. 이 기계를 이용하여 불빛을 비추면 신발자국이 보이는데, 이곳에 족적전사판을 붙였다가 필름 비슷한 검은 곳에 붙인다. 그러면 신발자국을 채취할 수 있다.
발자국을 채취할 때와는 달리, 지문을 채취할 때에는 지문이 묻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흑색분말 또는 자석분말을 붓으로 묻힌다. 그리고 분말을 가볍게 털면 지문모양이 남게 된다. 이것은 사람의 손에서 나오는 땀을 이용하는 것이다. 또한 지문이 묻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지문전사테이프를 붙였다 떼면 지문을 채취할 수 있다.
우리는 지문, 발자국 채취체험을 다 마친 후 돌아다니며 체험을 하였다. 처음으로는 미세증거물을 확인하고 비교하기 위한 물건을 보았다. 그것은 디노라이트라고 하였는데, 200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 기계는 이비인후과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물건을 손이나 옷 등에 대고 조절을 하면 그것이 확대되어 보인다. 이런 기계가 있어서 아주 미세한 증거물들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디노라이트 옆에 있는 실물확대경을 보았는데, 실물확대경은 채취한 지문이나 작은 증거물을 확대하여 분석하는데 쓰인다고 한다. 세 번째로는 지문체험을 하였다. ‘지문체험실’이라고 쓰여 있는 곳에 들어가 나의 손가락을 작은 기계에 대었다. 그러자 인쇄기에서 나의 지문이 새겨진 종이가 나왔다. 지문의 종류에는 궁상문, 와상문, 제상문, 손상문이 있는데, 나는 그 중에 궁상문이다. 지문이란 손가락 끝마디 바닥에서 면이 만드는 무늬이다. 지문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한다. 세상에 지문이 일치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한다.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지문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지문체험을 마치고 몽타주 시스템을 체험하였다. 이 몽타주 시스템으로 범인의 눈, 코, 입을 조합하여 범인을 잡을 수 있다. 우리는 편집진 한 분을 대상으로 하여 몽타주를 만들었다. 우리는 기억에 남는 대로 눈, 코, 입을 조합하여 완성하였다. TV에서나 보던 몽타주를 직접 만들어보아서 굉장히 신기하였다.
이제 마지막 순서가 왔다. 바로 질의응답시간이다. 나는 꼭 한번이라도 질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드디어 질의응답이 시작되었다. 질문할 사람들은 손을 들었다. 과학수사대원들께서는 열심히 답해주셨다.
Q : 왜 과학수사대가 되었나요?
A : 과학 수사 분야에는 현장분야, 심리분야, DNA분야, 화재분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수사는 기본적으로 모든 곳에 필요하기 때문에 하게 되었습니다.
Q : 범죄현장에서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A : 먼저 현장을 통제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범죄현장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는 현장 그대로를 사진 찍습니다. 마지막으로 증거물을 수집하죠.
Q :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A : 어렵고 억울한 사람들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 과학수사대원이 되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A : 과학수사대원이 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경찰관이 되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공부를 잘 해야겠죠?
Q : 사건을 해결하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A : 음... 사건을 해결하게 되면 성취감이 큽니다. 이런 성취감 때문에 과학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질의응답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인천지방경찰청들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인천지방경찰청에서의 취재가 마무리되었다. 나는 이번 취재가 처음이어서 더욱 값진 경험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기회로 통하여 과학수사대에 대하여 정말 자세히 잘 알게 되었다. 이제 나도 과학수사대!
신승민 독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