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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자전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수진 독자 (부산명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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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는 배추 셀 때! 수진이의 자전거 도전기


지금은 쌩쌩! 주루루룩! 자전거를 꽤나 잘 타지만, 한 때는 콰당! 쿠당탕! 하고 자전거에 올라타자마자 균형을 잃고 쓰러졌던 적도 있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배우게 된 까닭은, 친구들 중 탈줄 아는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자전거를 타며 재빠르게 길거리를 다니고 있는 친구를 만날 때면 한없이 작아지는 소녀였습니다.

"우리 자전거 같이 탈래?" 하고 묻는 친구의 말에, "난 탈줄 몰라서. 미안"하고 작게 말해야 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고 원망스러워서 자전거를 타기로 했습니다.


Day 1!

아직은 자전거라는 교통수단이 낯설었습니다. 타자마자 페달을 밟기는커녕 앉아있지도 못하고, 넘어져서 시퍼런 피멍과 피가 흐르는 상처를 달고 있는 다리에 눈물만 뚝뚝 흐르는 제 얼굴과 모습이 바보같았습니다. 이때, 옆에서 미끄러지듯 멋지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6살 남짓한 꼬마 남자아이를 보며, 더욱 서러웠지요. 하지만, 그런 일로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자! 힘내서 자전거 위에 올라탔습니다. 자전거 페달에 두 발이 놓이면 페달을 밟고만 싶은데, 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상처가 난 두 손과 다리를 보며 서러워서 훌쩍이고만 싶었습니다. 그렇게 상처만 남긴 채로 터덜터덜 자전거를 끌고 집으로 갔습니다.


Day 2!

다시 용기를 내어 자전거 위에 올라앉아 봅니다. 두 페달에 발이 놓이자, 페달을 돌리고 싶어 안달이지만, 쿠당탕!주주룩! 페달에 또 치인 제 다리는 멍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아아! 하늘이시여! 제 아무리 운동신경이 둔한 저이지만, 정말 상처만 남긴 채 포기하란 말씀이신가요?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지! 저는 그렇게 수십 번 자전거와의 싸움을 벌였습니다!

‘자전거를 배울 것이냐’ 아니면 ‘자전거님! 제가 배우려던 게 어리석었사옵니다.’ 하고 못탈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속이 타 들어갈 것만 같았습니다. 자전거 페달, 돌리는게 뭐 그리 힘드냐고? 난 이제 너무 지쳤어! 포기해 버릴까?


Day3!

오늘 꼭 자전거라는 이 녀석! 제대로 배우고 말겠다는 다짐을 다잡고 자전거 위에 올라타 보았습니다. 페달을 돌리려 하는데 아이쿠! 또 균형을 못잡았습니다. 그렇게 열번 정도 실수를 반복합니다.
"으으! 정말! 박수진, 너 이렇게 계속 실수만 저지를 거니?"

저에게 한심하다는 듯 스스로 다그칩니다. 그렇게 혼미한 정신에서 자전거를 쌩쌩 타고 있는 저의 모습이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보란 듯이 타고 있는 나의 모습, 어찌나 그 모습이 현실이 되고 싶던지! 아아아악! 오늘 배우고 말겠어! 이 자전거라는 녀석! 배우고 말겠다구! 저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자전거를 탄 뒤, 페달을 돌렸습니다!그렇게 한참이나 나갔습니다! 드디어, 제가 자전거를 탔습니다.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고, 노력해서 안 될 것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저같이 몸치도 배울 수 있었던 자전거. 이제는 시간날 때마다 즐겁게 타고 놉니다. 가끔 페달을 너무 세게 돌려 발을 헛디디고 쿠당탕 넘어져 피멍이 들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늘 즐겁게 해주고 재밌으면서도 운동이 되며 환경까지 지켜주는 자전거! 아직 자전거를 못 타도 꼭 한번쯤 자전거 배워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자전거를 배우면, 포기는 없다는 것을 배우며 내 자신을 성장시킬 수도 있답니다!

박수진 독자 (부산명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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