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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자전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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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자전거시합


" 오늘 자전거 시합 어때? "

" 좋아! "

" 그럼 논두렁 경기장에서 만나자! "


자전거 시합은 우리들만의 경기장인 우리가 이름지은 논두렁 아우토반(독일의 무한고속도로)에서 열린다. 서울의 한강시민공원이나 생태공원의 자전거 전용 도로는 아니지만 그리고 멋진 포장도 되어 있지는 않아도 자전거 타기 그만이다. 예전에는 학교운동장 아니면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탔다. 그러나 학교운동장은 자전거타기에 답답하다. 그리고 도로는 신나게 달릴 수는 있지만 위험하다.


지난해, 용암천을 따라서 논길을 포장하면서 우리들의 멋진 자전거도로가 생겼다. 논길은 주로 논을 갈아 엎는 트랙터, 비료를 나르는 경운기와 트럭, 모를 심는 이앙기, 벼를 베는 콤바인, 논에 물을 대고 다니는 농민들의 전용도로다. 모를 심고 나면 논길은 기계가 다니는 일이 거의 없어서 자전거를 타기에 너무 좋다.

예전엔 울퉁불퉁한 자갈길 이어서 자전거를 타기가 힘들었고 자동차가 지나가면 먼지때문에 자전거를 탈 수가 없었다. 길게 뻗은 포장도로를 달리면 그야말로 우리들의 자전거 전용도로다. 요즘은 논에 심어진 모들도 우리가 신나게 지나가면 바람에 흔들려 춤을 춘다. 보리를 추수하는 모습, 상추와 길죽한 대파가 자라는 모습, 어린 모들이 심어져 자라는 모습, 트랙터로 논을 갈면 땅속에서 벌레를 잡아먹으려고 몰려오는 왜가리, 개굴개굴 울어대는 개구리들을 볼 수가 있다.


"생태공원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농촌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살아서 동물과식물 그리고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는 곳이 생태 공원이다"
고 아버지께서 말씀 하셨다. 우리들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자전거를 탈 때가 많다. 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콧속에 들어올 때가 있다.


그러나 정말 맡기 싫은 냄새가 내 코를 진동한다. 용암천을 따라 흘러가는 오염된 축산(소,돼지,닭)폐수는 여름철에는 그 냄새가 더욱 심하다. 용암천도 맑은 물이 흐르고 예쁜 꽃과 물고기가 같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빨리 용암천이 깨끗해져서 우리가 자전거를 타가가 더우면 물에 발을 담그고 땀을 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곧,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 방학 때 자전거를 타고 좀더 멀리 여행을 하기로 삼촌과 약속했다. 빨리 여름 방학이 왔으면 좋겠다.

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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