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균 기자 (서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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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자전거 타요!"
6월 10일 오후, 양수리 자전거 대여소를 방문했다. 이 자전거 대여소는 양평군이 운영하는 곳으로 ‘문화, 관광, 레포츠의 양평’을 홍보하기 위한 시설이다. 최근 남한강 자전거 도로가 개통되면서 양수리 주변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사람들은 주로 전철로 양수역에서 무료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곤 한다.
양수리 자전거 대여소에서는 14세부터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초등학생은 대여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14세 미만도 보호자가 있다면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고, 빌린 자전거는 3시간 안에 반납해야 한다. 대여 가능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반 까지다. 주말에는 약 300명, 평일에는 약 100명 정도가 대여소를 방문해 자전거를 대여한다고 한다. 자전거는 남녀용 각각 50대씩 100대가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무료자전거 대여소는 양수역과 양평역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양수리에 위치한 두물머리, 세미원은 서울과 가까운 관광 명소이지만 자전거 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관광 온 자동차들로 주말마다 도로가 꽉 차있었다. 하지만 자전거 도로가 생기면서 양수역 부근에는 오히려 차들이나 사람들이 다니기가 불편해졌다. 원래 있던 차도와 인도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본 기자도 사진을 찍던 중 자전거에 치일 뻔하기도 했다. 자전거와 차, 사람이 모두 다니는 곳에서는 서로서로 주의해야겠다.
양평군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에는 자전거를 타고 계시는 김선교 군수님의 사진이 있다. 양평군은 녹색성장 사업의 하나로 자전거 도로를 활용한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홍보하기 위함이다.
남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면 아름다운 강과 들판도 보이고 상쾌한 공기도 마실 수 있다. 중간에 멈춰 원하는 곳을 구경할 수도 있다. 어딜 가든 자동차로만 다니는 것보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환경보호에도 좋은 것이다.
기자는 아쉽게도 아직 두발 자전거를 타지 못하지만, 취재를 한 후에 자전거 타기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빨리 연습해서 남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보고 싶다.
한영균 기자 (서종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