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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2월18일

테마기획2-좋은게임,나쁜게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지인 독자 (동신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7 / 조회수 :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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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시절의 게임

요즘은 IT시대라고 하는 말처럼 컴퓨터가 없는 곳이 드물고, 또 컴퓨터 게임과 같은 전자 게임기에서 게임을 해보지 않은 친구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게임 종류가 있고 그중에는 공부를 쉽게 하도록 만들어진 학습 게임도 있지만 우리가 하면 안되는 금지된 게임도 있다.


우리집에서는 컴퓨터 게임이나 닌텐도 게임 등 허락이 되는 게임만 할 수 있고 한번에 게임하는 시간을 한시간 이하로 정해두었다. 아무리 좋은 게임이라도 장시간 모니터만 보고 있으면 두뇌에도 시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엄마가 정하신 것이다. 가끔 게임에 빠져 있어 시간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정말 머리가 혼란스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엄마, 아빠의 초등시절에는 그러한 게임기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동네 골목에 모여서 함께 놀았고 여러 가지 게임을 함께 했다고 하셨다. 많은 아이들이 모여서 뛰어놀며 한 게임도 있고, 어떤 친구 집에 모여서 실내에서 한 게임도 있었지만 주로 바깥에서 노는 것이 많았단다. 그리고 게임을 할 때 동생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챙겨야 했단다. 아마 지금처럼 차가 많지 않아 골목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었던 것 같다. 몇가지 게임을 여기에 소개하였다. 어떤 것은 책에서 배운 기억이 나는 것도 있었다.



1. 비석치기

땅에 시작 점에 길게 줄을 긋고 또 그곳과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에 줄을 긋고 그 줄위에 손바닥 넓이 정도 되는 돌을 한줄로 띄엄 띄엄 세워 놓는다. 시작점에 서서 던져서 돌을 맞히거나, 비슷한 크기의 돌을 시작점에서부터 발등이나 몸의 일정 부위에 얹고 걸어가서 세워 놓은 돌을 맞힌다. 여러 단계가 있어 돌을 운반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여러 명이 한번에 할 수 있으며 특별한 기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그냥 주변에 있는 돌을 주워서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쉽게 할 수 있었다.


2. 고무줄 뛰기
주로 여자 아이들이 하는 놀이였다고 한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두사람이 고무줄을 팽팽히 잡고 있고 그위를 노래를 부르며 건너 뛰는 데 그 방법이 한번 걸고 넘어 가는 경우도 있고 고무줄에 닿지 않고 넘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 물구나무서기 식으로 건너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 이천봉"이란 노래를 하며 하셨단다. 또는 삼각형모양으로 고무줄을 벌여서 하기도 했단다.


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 한사람이 전봇대나 벽에 이마를 대고 서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말한 뒤, 뒤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은 술래가 말하는 사이에만 움직일 수 있고 술래가 보면 그대로 멈춰야 하는 것이다. 움직이다 발각되는 사람은 술래에게 잡혀 술래의 손을 잡고 있어야 한다. 잡힌 사람이 많으면 술래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하는 사이 누군가가 가서 그 잡은 손을 끊어서 잡힌 사람들을 구해 주고 모두 달아나게 되는데 이때 술래가 "정지"를 외치면 멈춰서야 하고 술래가 뜀뛰기를 해서 잡으면 그 사람이 다시 술래가 되는 것이다.


4. 오징어, 땅콩
땅에 삼각형과 네모를 붙여 그려놓고 하늘과 땅을 정한 후 중간에 술래가 머무는 곳을 거쳐 옮겨가는 것이다. 그림 바깥을 지나갈 때는 한발뛰기로 그것도 정해진 횟수 이내로만 가능하다. 중간에 있는 술래가 지나가는 사람을 터치를 하면 술래가 되는 것이다.


5. 시차기
땅에 큰네모를 그려 그것을 8칸이나 6칸으로 나누고 중간에 쉬는 곳과 건너 뛰는 칸을 그려 놓는다. 각자 자신의 말(손바닥 넓이 정도 넓적한 돌)을 준비하고 출발지에서 첫칸에 말을 던져놓고 외발로 뛰어가서 말을 발로 차서 다음 칸으로 보낸다. 이렇게 모든 칸을 지나 하늘로 정해진 칸으로 가면 이기는 것이다. 이 시차기는 주로 여자 아이들이 즐겨했고 책받침에 그려서 지우개를 말로 해서 손으로 게임을 하기도 했단다.


6. 임금놀이
임금놀이는 가위바위보를 이용한 게임이다. 사람수에 따라 가위 바위 보를 하여 등급을 정한 다음 술래를 한명 정한다. 술래가 된 사람은 가장 등급이 낮은 사람과 묵찌빠를 하여 이 게임에서 이기면 그 다음으로 승진하게 된다. 이렇게 단계별로 가며 임금이나 높은 등급의 사람에게는 반드시 묵찌빠 게임전에 절을 해야 게임을 시작 할 수 있다. 이게임은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라 비가 오거나 하면 집에서 많이 했다고 했다.


이러한 게임들은 특별히 어떤 도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또 활동량이 많고 다른 아이들과 항상 어울려 하는 게임이라 더 좋은 것 같다. 요즘은 동네 골목에 나가 노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옛날처럼 그렇게 자연속에서 어울려서 운동을 하며 놀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요즘 게임기나 컴퓨터 때문에 많은 지식을 빨리 습득해서 우리가 많이 똑똑해졌다고는 하나 그러한 정서적 안정감이 부족하게 자라는게 안스럽다고 엄마, 아빠는 말씀 하셨다. 주변 환경이 좀 더 자연스레 바뀌어지면 우리도 그러한 게임을 해볼 수 있는 날이 있길 기대해본다.

정지인 독자 (동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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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2010-02-23 11:03:36
| 나도 실천해야 되겠어요
여송미
2010-02-27 20:35:40
| 아 저런 게임 엄마가 가르쳐 주셨답니다 히힛
김정호
2010-02-28 21:17:45
| 내가 심심하면하는 놀이도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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