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인 독자 (동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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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에는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우선 우리반 친구들의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찬반을 조사해보았습니다. 찬성이 26명, 반대가 2명입니다. 찬성하는 26명 중 2명은 휴대전화가 없는 아이입니다. 그러니 저희반 28명중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은 4명입니다.
찬성하는 이유로 가장 많은 것이 "편리하다" 이고, 대부분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거나 갖길 원하는 이유로 가장 많은 것이 "다른 아이들이 다 가지고 있어서" 입니다.
저는 아직 휴대전화가 없지만 크게 불편한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꼭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하면 안좋은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1. 우선 휴대전화에서는 전자파가 나오는데 한참 성장기에 접어든 우리들에게 전자파는 정말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휴대전화는 비싸다. 누구나 처음엔 ‘그냥 휴대전화면 되잖아’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성능 좋은 비싼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 ‘나도 좋은 걸 갖고 싶은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들은 자제하는 능력이 부족하니 괜히 마음이 쏠려 부모님을 조르게 됩니다.
3. 사용요금도 문제입니다. 학생요금제 같은 것이 있긴 해도 가끔 휴대전화를 과다하게 사용하여 문제가 생기는 일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자제 능력이 없는 어린이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나 통화뿐 아니라 인터넷게임이나 다운받기 등을 하다 보면 금방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5. 휴대전화가 있으면 공부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휴대전화가 있는 친구들을 보면 게임을 하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항상 휴대전화에 매여 있습니다. 온통 휴대전화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별히 할 말도 없는데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또 문자가 안오나 기다리고... 우리는 아직 공부하고 책 읽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휴대전화의 장점도 있긴 합니다. 즉 위급할 때 연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 부모님들께선 아이들에게 휴대전화을 사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디 혼자서 가야 할 때 할머니의 휴대전화나 오빠의 것을 가지고 가도록 엄마, 아빠가 시키십니다. 물론 요즘은 공중 전화도 없고 또 가끔은 어딜 혼자 가야 할 때 불안하기도 하니 그럴 때는 참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항상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가지고 있어서 문제가 되는 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지인 독자 (동신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