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어린이기자단, 두산동아 인쇄공장 출동!

2월 9일,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기자들은 두산동아 인쇄공장의 문을 두드렸다. 서울역, 강남고속터미널, 청와대 분수광장 이렇게 세 군데에서 76명의 기자들이 모였다. 주르르륵 쉬지 않고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자들은 활짝 웃고 있었다.

두산동아 인쇄공장에 도착한 후, 먼저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식당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점심을 다 먹고 난 후, 먼저 우리 기자들은 회사소개 및 홍보동영상을 보았다. 홍보영상만 봐도 두산동아가 얼마나 거대하고 대단한 인쇄공장인지 알 수 있었다.

먼저 우리가 간 곳은 제판실이었다. 제판공정은 고객으로부터 입고된 원고를 인쇄가 가능한 상태로 가공하는 단계이다. 색분해->이미지 보정->출력->교정->대절->인쇄판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정말로 거대한 인쇄기들이 제판실에 있었다.

다음으로 제판실에서 나와서 거대한 기계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이곳은 무척 시끄럽고 냄새가 심해서 귀마개와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그 곳엔 낱장 인쇄용지를 사용하는 인쇄기가 있었고 이는 크게 인쇄판을 감는 판통, Blanket통, 압통 등 3개의 원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단면혹은 양면 인쇄하여 통상적으로 먹->청->적->황 혹은 먹->적->청->황의 순서로 인쇄한다. 인쇄 전 물로 판면을 적시고, 다음에 유성 잉크를 칠하면 물과 기름의 반발작용으로 화선부에만 잉크가 묻어 인쇄된다. 또, 많은 책들 겉표지와 안표지가 붙여지는 장면도 볼 수가 있었다. 순식간에 완벽하게 붙여지는 책들을 보며 난 놀라웠다.

마지막으로는 유물전시관을 관람했다. 그곳에 들어가니 이렇게 써 있었다.

"제반공정은 문서 및 책자 제작에서 편집자의 편집의도대로 조판 문자로 판면을 구성하는 일을 말한다. 활자조판은 활자 및 그 밖의 조판 재료로 문선,식자 과정을 통하여, 전사 조판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이 작업을 한다. 활자주조기, 제판용 카메라, 청타기, 자모검사기 등의 기계가 여기 속한다."

그 글 외에도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정말 신기한 유물들을 많이 보았다. 금속활자 같은 경우는 너무 글씨가 작아서 그것을 만든 사람이 놀라울 정도였다.

모든 관람을 마친 후, 기자들은 책만들기를 하였다. 커다랗게 한종이에 인쇄된 종이를 여러번 접어서 슥슥 자르니 신기하게도 책이 완성이 되었다. 체험을 하고 이제 기념품을 받는 시간! 중학생이 되는 기자들은 두산동아에서 만든 ‘중학영문법’, ‘중학영어단어1800’, 그리고 두산동아에서 우리를 위해 만들어준 ‘푸른누리’라는 글지와 ‘한결 기자’라고 인쇄되어 있는 영어/한자 노트를 수두룩하게 받았다.

아직 초등학생인 기자들은 영어사전을 받고 푸른누리 공책을 수두룩하게 받았다. 난 이제 중학생이 되어서 명예기자가된다. 그래서 이번 마지막 탐방은 나에게 더욱 뜻깊었다. 너무 즐거웠었고 많은 것을 배운 탐방이었다.

또 우리를 위해 수고해주신 편집진님들과 카메라님들 그리고 오늘 새로 사귄 친구, 가족처럼 많이 보는 친구, 홈페이지상으로만 알다가 얼굴 본 기자 친구들을 11명이나 만나서 더욱 즐거웠다.

모두모두 너무 감사드려요!

한결 독자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김지호 2010-02-19 21:12:33 | 우와~ 너무 부러워요. 책을 만드는 과정을 모두 보고 왔다니... 나도 빨리 기자단이 되면 좋겠어요. 나도 이런 곳에 가서 좋은 글을 쓸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윤서 2010-02-25 15:41:12 | 저두 2기 기자단이되기는 했는데 저런 좋은 경험들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그래도 힘내야죠... 꿈을 펼칠 그 날을 기다리며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