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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2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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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4 / 조회수 : 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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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점자블록 밟지 마세요

길을 걷다가 지하철에서 또는 건물에서 사진과 같은 노란표시를 본 적이 있나요?

지나다니는 길에 있기 때문에 무심코 밟고 지나가는 이 노란표시의 명칭은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이라는 것입니다.

직접 밟아본 경험이 있다면 그 위의 길다란 네모 모양이라든가 올록볼록 동그라미 모양들이 다른 길의 높이보다 조금 높은 것을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점자블록은 촉각과 후각, 청각, 근육감각, 남아 있는 희미한 시각 등의 모든 감각을 사용해서 혼자 걷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도로에 깐 특수한 블록으로, 발바닥의 촉감으로 위치와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표면에 돌기를 낸 것입니다.

이러한 정보를 알게 된다면 무심코 밟는 경우는 드물게 되겠지요?

우리나라에서 점자블록의 설치가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장애인올림픽대회(파랄림픽) 때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거의 관심 밖이었던 장애인 편의시설이 장애인올림픽대회를 치르게 되면서 필요하게 된 것이지요. 88서울장애인올림픽 조직위는 일본식 유도시스템을 채택하기로 하고, 김포공항에서 선수숙소와 경기장까지 음향교통신호기와 점자블록, 경사로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이때부터 점자블록은 여러 도시에서 활발하게 경쟁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하여 88서울장애인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장애인 편의시설의 설치는 계속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점자블록에 관하여 사진을 보여주며 친구들의 경험담을 들어 보았습니다. 양지초 6학년 김병모 학생은 "차도의 중앙선에 있는 것과 색깔이 같아서 우측통행과 좌측통행을 나누어 놓은 것인 줄 알았는데,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이라고 하니까 앞으로는 밟으면 안되겠네요?"라고 말해주었고, 오현민 학생은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인 줄은 몰랐고, 가끔 보이면 밟으면서 친구들과 누가 선 맞추어 끝까지 가나? 장난한 적이 있었어요."라며 미안한 표정이었습니다. 어떤 부모님께서는 그 위를 걸으며 지압이 되서 좋았었다고 말해서 점자블록에 대한 홍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두 눈이 있어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쉽게 찾아가고 나타나는 방해물이나 위험을 모두 피할 수 있지만, 두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블록은 그 모양 한 개 한 개가 모두 생명과 연결됩니다. 만약 점자블록이 필요한 곳에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규격과 맞지 않게 설치된다면, 시각장애인들은 잘못된 방향을 잡고 가다가 계단에서 떨어지거나 길가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건강한 우리들이 장애인 편의 시설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점자블록이 깨지거나 벗겨져 있다면 어른들께 알려서 고쳐야 할 것이며, 그 위를 걷거나 장난을 쳐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두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건강한 마음으로 불편을 겪는 장애우들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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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2010-02-24 12:48:14
| 저도 이새로운사실을 처음알았네요 ^^
조금은부끄럽네요 감사해요 ^^
김주형
2010-02-25 23:22:10
| 저도 이새로운사실을 처음알았어요. ^^
알려주어서 고맙습니다.

손유진
2010-02-26 12:12:53
| 저도 잘 피해 다니고 있어요~
김민영
2010-03-02 15:34:44
| 무심코 밟고 다녔는데...
이제 조심해서 다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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