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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독자 (매탄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2 / 조회수 : 431
푸른누리 2기 기자들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1기 기자 김민정 이라고 해요. 1기 기자가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거 같은데, 벌써 1기기자 생활이 끝나가니 정말 안타깝네요. 1기 기자인 저와 다른 기자들께서 그동안 열심히 노력을 해서 지금은 청와대어린이 기자단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셔서 참 좋아요. 푸른누리를 더욱더 발전시킬 2기기자 여러분들이 저희들보다 더 잘 할 거라 저는 믿어요.
그렇지만 하루아침에 저절로 잘 할 수 없다는 건 알고 계시죠? 그렇다고 실망하지 말고 차근차근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까지 모두 최선을 다하면 푸른누리의 멋진 기자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청와대 어린이 기자가 되면 여러 곳으로 탐방을 가게 됩니다. 탐방을 가기 전에 미리 탐방할 곳을 조사도 하고 공부도 해가면, 더 좋은 탐방기사를 쓸 수 있을 거예요. 탐방을 가실 때에는 푸른누리 기자답게 질서도 잘 지키고, 편집진님들의 말씀을 잘 듣고 활동했으면 해요. 그래야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들은 다르구나’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거에요.
탐방에 가서 설명을 들을 때에는 정확하게 듣고 잘 적어야 해요. 설명을 다 기록하기가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빠르게 글을 쓰기 위해서 간결하게 메모하는 능력이 생겼어요.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못알아보면 안되니깐 자기가 알아볼 수 있도록 써야 해요.
중요한 TIP은 절대로 카메라와 필기도구는 가방에 넣어 두면 안되요. 순간 순간 촬영을 하고, 기사가 될 만한 내용을 적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1기 기자를 하면서 제가 변한 게 있어요. 그냥 일상적인 일도 기사거리가 될 만하다 싶으면, 꼭 기억을 해 두었다가 기사로 작성을 한답니다. 주변을 주의깊게 바라보는 능력이 생긴 거 같아요.
2기 기자 여러분들도 사소한 거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주변을 잘 살펴보면서 기사를 많이 많이 쓰세요. 작은 소식이라도 기사화 되면 너무 뿌듯해지거든요. 그리고 남들이 알아주던 안 알아주던 푸른누리의 기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행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 자부심속에 우리 어린이 기자들의 작은 생각이 표현이 되어서 우리나라를 더 좋게 발전시킬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푸른누리 1기 기자를 하면서, 제가 직접 기사거리를 찾고 기사마감 시간을 지키며 기사를쓰면서 시간과의 약속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마감시간내에 기사를 올리지 못하면 기사를 등록조차 못하고 힘들게 쓴 기사는 아무 소용 없어진다는 사실을 꼭 잊지 말고, 시간과의 약속을 잘 지키세요. 우리가 어른이 될 때까지, 아니 평생동안 꼭 지켜야 하는 시간과의 약속의 중요함을 경험하면서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된답니다. 2기 기자 어린이들도 기자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고 좋은 기사를 많이 쓰시고, 우리나라를 구석 구석 어리이들의 마음의 눈으로 살필 수 있는 멋진 기자가 되세요.
저는 지난 1기 기자 때의 시간들 하나 하나가 많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아쉬운 점도 많아요. 2기 기자 어린이들은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열심히 하시길 바라요. 1기 기자들보다 더 멋진 2기 기자가 되기를 마음으로 빌게요. 2기 기자단들 화이팅!
김민정 독자 (매탄초등학교 /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