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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 3월 4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공윤환 독자 (명지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7 / 조회수 :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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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국제그림책 원화전


열흘 남짓되는 봄방학을 좀더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엄마를 졸라서 가게 된 곳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볼로냐 국제그림책 원화전이다.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국제 그림책 원화전은 1967년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처음 전시되기 시작해서 올해로 48번째 열리고 있는 그림책 공모전이라고 한다. 아시아에서 전시되는 것은 일본에 이어서 두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하니 자랑스럽기도 하고 조금 안타깝기도 했다.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렸으면 더 좋았을 텐데하고 말이다.


입장료는 어른 10000원, 유치원생인 내 동생과 초등학생인 나는 7000원이다. 고등학생까지는 입장료가 7000이고 그 위로는 입장료가 10000원. 엄마는 할인카드로 할인을 받았다고 하셨다.
전시회장 안으로 들어가니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벽들에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 그림보다도 이 예쁜 벽을 보고 기분이 더 좋아질 정도다.
그림은 예쁜 그림들도 있지만 왠지 좀 무서운 느낌의 이해할 수 없는 그림들도 있었다. ‘어딘가 알 수 없는 우울한 마을에 미친 서커스단이 찾아왔다’라는 일본 작가의 그림은 제목부터 이해하기 힘든 그림이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다. 그림책 원화전이라고 해서 예쁜 그림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그림책이라고 해서 예쁜 그림만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예쁘고 알록달록한 벽과 그림들 덕분에 대 만족이다. 이렇게 그림을 보다보니 저 그림이 나오는 책들이 뭔지 그 책들을 다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림책에서나 보던 그림들을 이렇게 모아놓으니 정말 멋지다. 그림책을 볼 때마다 그림보다는 글씨를 먼저보게 됐었는데 이제는 그림을 더 자세히 보게 될 것 같다. 그림을 보다보니 내가 읽었던 책에서 보았던 반가운 그림도 만나게 되었다. 책에서 보았을 때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는데 이렇게 전시회에 와서 그림을 보게 되니 정말 반갑고 또 내가 아는 그림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


그림들을 구경하고 가다보면 전시장 끝쪽에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이 곳의 입구에는 신기하게도 돋보기가 있었다. 돋보기가 왜 필요할까 하고 궁금했는데 돋보기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냥 보는 것 보다 훨씬 꼼꼼하고 자세하게 보였다. 아주 작은 사람들의 표정까지도 다 다르게 그려져 있었고, 아주 작은 것까지도 신기할 정도로 자세히 그려져있었다. 얼마 전에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세경이 누나가 보고 있었던 ‘마지막 휴양지’라는 그림도 여기에 있었다. 그림을 따로 배우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렇게 그림을 잘 그리다니 ‘로베르토 인노첸티’라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 작가인가보다. 나도 앞으로 미술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 봐야겠다. 나중에 내가 그림을 잘 그리게 되면 내가 아빠가 되었을 때 내 아이에게 그림책을 만들어주고 싶어졌다.


그림을 구경하는 것 말고도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곳, 기념품을 파는 곳, 책을 파는 곳도 있었고 기념품을 파는 곳에서 퍼즐을 샀다. 꼭 맞는 액자와 함께 파는데 집에 가서 얼른 맞춰서 내 방에 걸어놓을 생각을 하니 생각만 해도 뿌듯했다.


전시회 말고도 "상상보따리" 라는 어린이 체험미술교실이 열리고 있었는데 이 교육 프로그램은 꼭 예약을 해야한다고 해서 참가하지 못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었더라면 동생과 함께 재미있는 체험을 했을텐데 정말 아쉬웠다. 다음에는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미리 잘 알아보고 가야겠다.

공윤환 독자 (명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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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2010-03-07 12:27:04
| 나도 가고싶다... 내 꿈이 화간데...
김지우
2010-03-10 18:13:11
| 저도 가봐야겠네요
박정호
2010-03-14 07:25:15
| 요즘은 인터넷으로만 책을 구입하는데 직접 책을 읽으면서 감동으로 구입하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조수현
2010-03-16 17:18:18
| 저도 한번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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