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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독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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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생애체험관을 다녀와서


7월 22일 천안시 성정동에 위치한 백석실버센터에서 실천교육을 하고 있는 ‘생애체험관’ 을 다녀왔습니다. 생애체험관은 노인에 대한 체험교육을 통해 노인에 대한 이해 및 인식을 높이는 교육을 하는 곳입니다. 교육 담당은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이윤정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생애체험관 교육은 초등학생 2명, 중학생 4명이 참여했습니다.

선생님의 첫 질문은 "여러분은 노인을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였습니다. 저는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해서 "생활의 경험을 많이 쌓으신 분"이라고 답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질문에 " 늙은 사람", "가끔 보이는 사람"이란 대답을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노인이란 "우리 지역에서 지식과 경험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노인에 대한 공부를 통해 노인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노인 체험을 하기에 앞서 우리들은 발목과 손목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눈에 녹내장이 걸려 보이지 않는 것처럼 안경을 끼고, 허리도 무거워지는 옷을 입고, 지팡이를 들고 노인생애체험을 시작했습니다. 현관체험도 했습니다. 요즘 아파트 현관은 벨이 높이 있어 허리가 굽으신 노인분들이나 휠체어를 타신 분들은 이용하기 힘들어 발로 손쉽게 벨을 누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거실체험을 하니 정말로 사용하기 편리한 물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씽크대가 높이가 조절되고 씽크장이 앞으로 나오기도 해서 신기했습니다. 가스레인지의 경우 손목관절이 안 좋은 노인분들은 전기쿡탑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숟가락과 포크도 중풍, 마비 환자들을 위한 용도로 맞출 수 있다고 해서 신기했습니다.

감성 및 근력체험실에서는 우리가 안경을 끼면 노인분들이 많이 걸리는 녹내장과 백내장이 어떤 현상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앞이 보이지도 않고 불편했습니다. 우리는 굳어진 노인들의 손 근육을 표현하기 위해 장갑을 끼고 있었는데 그 상태로 단추 잠그는 체험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비로소 노인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문고리 체험을 통해서는 노인분들이 살짝 미는 문고리를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휠체어를 타면서 경사로체험도 했습니다. 혼자 휠체어를 타는 것만으로도 정말 힘들었는데 특히 경사진 길이나 오르막길에서 가장 힘들었고 저의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아 무척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휠체어를 타시는 분들이 계시면 꼭 뒤에서 도와드리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심리이완체험실이었습니다. 고령화 사회인데도 노인분들이 갈 장소가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잔잔한 음악을 듣고, 아늑한 체험실에서 차를 마시면서 장차 다가올 죽음을 정리하고 준비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노인생애체험을 마친 선생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태어나 나이를 먹으면 노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노인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생애체험을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의 입장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해 드리고 휠체어를 타신 분들께 따뜻하게 다가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노인분들을 존중하고 공경하겠습니다.

김선우 독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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