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엄마들의 인형극 공연에 웃음꽃 활짝

지난 7월 16~17일 전남 곡성중앙초등학교(교장 고광운) 시청각실에서는 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의 엄마로 이루어진 다문화 연극단 ‘One’의 심청전 인형극 공연이 펼쳐졌다. 각 학년을 대상으로 16일 2,3,4교시에는 저학년이 관람하였고 17일 2,3,4교시에는 고학년이 관람하였다.

국제결혼 이주여성들로 이루어진 다문화 연극단은 곡성 문화원(원장 김학근)에서 만들어서 여러 학교를 다니며 인형극 공연을 하고 있다. 인형극은 기존의 인형만 나와서 공연하는 방식이 아닌 사람도 같이 나와서 대사를 하고 연기를 하는 방식으로 15분~20분 가량 진행되었다. 또 단원들이 모두 곡성중앙초등학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부모님이신지라 곡성중앙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친근감을 느끼면서 연극을 관람했다.

중간 중간에 관객들과 배우들이 하나 되어 같이 율동을 따라하는 것이 있었는데 누구든지 즐거운 얼굴로 노래를 부르며 따라하곤 했다. 황제 역의 후꾸다 가쯔코 씨의 딸 정 가연(13세) 양은 “엄마가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새롭고 멋있다”라고 말했다.

조화진 독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