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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독자 (운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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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아가는 아이들

우리는 꾸미지 않은 모습이나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다’는 말을 한다. 자연은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그대로의 상태, 조화를 통해 하나된 모습을 말한다.


김포자연학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18일 ~ 19일 장릉 숲과 강화갯벌에서 3 ~ 6학년 40여 명의 친구들과 함께 체험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락가락 짓궂은 장맛비 속에 시작된 습지 이야기는 장릉 내 연못과 수변에서 살고있는 가재, 옆새우, 물방개, 개아재비 등을 관찰로 시작했다. 연못수질을 측정하여 오염도를 살펴보는 주제로 한 활동이었다.

수서생물은 생태계에서 대형 어류나 조류의 먹이가 되며 수질의 대한 종 특유의 내성 범위를 갖고 있어 수질을 평가하는 지표생물로 이용된다. 또한 물속 유기물을 먹이로 하기 때문에 오염원을 정화하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단다. 장릉에는 어떤 수서생물들이 살고 있을까?
옆새우는 1급수에서만 볼 수 있는 생물지표종으로 특징은 옆으로 쓰러진 자세로 다니며 물속의 낙엽을 먹고 산다.

소금쟁이의 다리에는 기름에 젖은 털이 있어 물위에 떠다닐 수 있다.

가재는 물속의 청소부라고 할만큼 죽은 수서생물들을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위기를 맞으면 스스로 다리를 끊고 도망간다. 갑옷처럼 두꺼운 껍질을 가졌으며 탈피를 통해 몸을 키운단다.

플라나리아는 세모꼴의 머리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 몸이 여러 동강이 나도 죽지 않고 따로따로 살아가는 강한 생명력을 가졌으며 항문이 따로 없어 입으로 먹고 배출한다.

다음날 뜨거운 7월의 바다, 강화도 갯벌에서 우리들은 물장구 대신 갯벌 가족들이 밟힐세라 한 줄로 살살 걸었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서해안 강화갯벌의 기능을 이해하고 그곳에서 서식하는 저서생물과 바다새들을 관찰, 생태계 질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활동이었다.

갯벌은 조수가 드나드는 바닷가나 강가의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으로 조류가 운반하는 모래나 점토의 미세입자들이 파도가 잔잔한 해역에 오랫동안 쌓여 생기는 평탄한 지형을 말한다. 만조 때는 물 속에 잠기고 간조 때는 육지가 드러나기 때문에 저서생물을 비롯해 조류 등의 먹이터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강화갯벌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저서생물은 수서에서 살고 잇는 생물로 물속에서 떠다니는 플랑크톤 , 물 속을 헤엄치는 넥톤에 대응되는 말인데 담수와 바다에도 있고, 동식물도 포함된다. 담수에서는 조개류, 파충류 외에 곤충의 유충이 많이 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흰발농개는 모래갯벌에 수직으로 구멍을 파고 서식하며 집게가 다리에 비해 매우 크다. 갯벌 속 여기저기 굴을 파서 신선한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갯벌을 건강하게 하는 갯지렁이는 몸 길이 9 ~ 12cm , 너비 9 ~ 10mm 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앞부분의 등쪽은 짙은 갈색을 띠며 다리와 배쪽은 색이 옅다.
따개비는 썰물에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바위에 붙어 산다.

숲길을 걸을 때, 바다를 만날 때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란다. 우리들은 만져보고 들어보고 함께 자연을 느낌으로써 ‘생명’을 배웠다. 갯벌센터 망원경 속에서 만난 도요새와 장능숲 창포 향기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김주형 독자 (운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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