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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현 독자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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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딱 4주인 여름방학!

짧은 여름방학 어떻게 하면 보람있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나는 중국에 와있는 이상 중국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갖기로 했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대로 중국여행을 다니기로 했다.

우리가족은 내가 방학하던날 바로 중국의 항구도시. 관광도시인 대련으로 출발했다. 내가 있는 연길에서 대련까지는 가장 빠른 기차로 18시간.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대련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 노호탄공원 >이다. 라우후탄이라 불리는 노호탄공원은 대련에서도 아름답다고 하는 해변공원으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바다와 접해있는 곳이다.

중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기도 한다. 그리고 입구에는 6마리의 호랑이상을 볼 수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스차오라는 청년이 인어를 습격한 호랑이를 물리치고 죽었다는 전설도 있다. 호랑이상을 보면서 생각하고보니 그럴싸하기도 했다.

노호탄 해양공원에는 총 118만 평방미터에 1만여 마리의 해양동물이 극지관-해수관-환락극장-산호관-조어림-동물연출관-해적마을-케이블카 등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제일 큰 해양공원이다.

산호관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118m)이 있어 마치 바닷속을 걸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또 이곳에는 상어와 쉽게 보기 힘든 물고기들이 전시되어 눈을 즐겁게 했고 극지관에서는 남극과 북극에 사는 다양한 종류의 바다동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면적이 넓어 이미 기네스북에도 등록되어 있다고 했다.

그런데 가장 눈에 띄는 건 북극에 사는 흰 돌고래였다. 마침 내가 갔을 때, 두 마리가 수족관에서 빙글빙글 춤을 추고 있었다. 보통 한국에 있는 아쿠아리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 노호탄공원은 규모가 워낙 커서 관광하기엔 한나절은 족히 걸렸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행사가 많다는 것도 하나의 즐길거리였다. 중국 인민폐 5위엔(한화 1천원)이면 바다거북을 직접 들어볼 수 있고, 물고기밥을 손에 잡고 수족관에 넣어주면 물고기들이 달려들어 먹이는 먹는 경험도 해볼 수 있었다.

처음엔 물고기가 손을 깨물까 겁이 났는데, 손이 간질거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수십마리의 물개에게 먹이를 먹이는 시간도 있었다. 그리고 바다를 가로질러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조어림에는 여러 가지의 희귀새가 자연과 어울어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두 살아 숨쉬는 해양생물들을 보고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큰 특징이다. 그리고 해양동물들이 갇혀있다고 생각되기보다는 자연환경과 함께 어울어져 생활하는 것 같았다. 대련에서 이틀간의 여행 짧았지만 중국이란 나라가 땅더어리가 넓긴넓구나! 란 생각이 들었고, 대련이 중국이지만 중국 분위기가 덜한 곳이기도 했다.

중국지도를 보면서 다음엔 어느 곳을 갈까? 오늘도 나는 생각해본다.

권아현 독자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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