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건영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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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조금씩 내리는 7월 12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긴장되고도 즐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설명은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약 1시간 30분동안 이루어졌다.
아라온호는 극지 연구를 위하여 만들어진 최초의 우리나라 쇄빙 연구선으로, 2006년부터 4년 동안 만들어 2009년 완성하였다. 쇄빙선이란, 얼어있는 바다에서도 독자적인 항해가 가능한 선박을 말한다. 처음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가서 아라온호 김현울 선장님이 설명을 들었다.
아라온호는 완벽한 쇄빙을 위한 아이스나이프를 가지고 있다. 아이스나이프를 생각하면 역시 얼음을 자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7487톤의 배 무게보다 더 무거운 얼음이 있을 때, 갇히면 그 얼음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런 엄청난 사태를 막기 위해 아이스나이프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이스나이프와 배 아래 판의 각도는 정확히 37도이다. 각도가 더 작으면 물론 더 효율이 크겠지만, 그럴 경우에는 저항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적당히 37도이다. 러시아의 몇 개의 배는 37도보다 더 낮은 각도를 가진 배들 또한 있다. 이것을 위해, 연구 장비인 횡경사 장치(Ice- Heeling System) 가 있는데, 이것은 본선 주위가 빙결되었을 때 본선 탱크 속의 물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이동시킨다.
아라온은 특징이 많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추진방식인데, 이것은 엔진을 이용하지 않은 전동기로 전기를 만든다. 또한, 아이스나이프를 장착하고, 제자리 360도 회전 기능을 가졌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위치자동제어시스템, 즉 DPS-2를 장착하였다. 이것은 특정 위치 또는 방향 등을 계속 유지시키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DP-2는 DP-1보다 상위권으로 분류되는데 이것들은 장치들의 고장이 났을 때에도 DP 기능 유지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또한, 연구선과 실험실, 헬기 운용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아라온호는 초속 20m의 바람이 불 경우, 약 50cm의 오차만 날 정도로 정밀하다.
아라온호가 하는 일은 첫째로, 남과 북극 결빙해역에서의 독자적인 극지연구를 수행하고, 남극,북극 기지에 대한 보급과, 남극 장보고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지원한다. 남극 장보고 기기는 남극의 세종과학기지의 두 번째 기지로, 2014년에 완공 예정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많은 것이 있는데, 첫째로, 극지 환경 변화를 체크하고, 대기환경과 오존층을 연구하고, 고해양과 고기후를 연구하고, 해양생물자원 개발연구와 지질환경 및 자원 특성 연구를 한다.아라온호에는 더 많은 연구 장비나 연구실이 있다. 소리를 내보내서 깊이를 알아본다거나, 천부 지층 탐사기로 해저에 뭐가 있는지 알아본다거나, 해상 자력계같이 어떤 광물이 분포되어 있나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생물학 연구식으로 바다 생태를 알아본다. 또한, 바다 밑의 물을 펌프로 물을 빨아들이거나, 화학실험을 하는 fumehood나 -80도까지 가는 초저온 냉장고 등이 있다.
아라온호 선장 김현율 선생님께서 질문을 받아 주셨다.
Q.아라온호에서 가장 보람있던 일은 무엇인가요?
A. 길을 찾기 힘들었을 때, 길을 발견해 그 길을 가면서 보람 있었습니다.
Q. 아라온호와 같이 협력하는 곳도 있을 테고, 아라온호를 싫어하는 나라도 있을 텐데요.
A. 우리나라와 협력하는 곳, 싫어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 아라온호를 싫어하는 나라 중 대표적인 나라는 일본입니다.
Q. 지금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한테요, 우리가 쇄빙을 하면 지구온난화가 더 빨라지지 않을까요?
A. 걱정 없습니다. 우리가 쇄빙을 하고 나서 다시 그 곳으로 와 보면 쇄빙한 얼음들이 다시 붙어 있습니다. 영하권이던 공기로 인해 얼음이 다시 붙어 버리므로, 지구 온난화에 큰 지장 없습니다.
그 후 약간의 연구실을 둘러보고 나서, 아라온호 기념 촬영을 하고 푸른누리 기자들은 아쉬웠던 발걸음을 돌렸다.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다. 물론 쇄빙선은 조금 많지만, 우리나라도 쇄빙선으로 극지를 연구하는 데 동참하기 때문이다.
최건영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