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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호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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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주 푸른누리 편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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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초청 행사, 기자들은 모르는 이야기!

유난히도 하늘이 푸르고 맑았던 10월 9일, 푸른누리 기자들의 염원이 가득 담겨서인지 가을 날씨가 무색할 만큼 햇볕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의 초청으로 청와대에 모인 기자들은 전국 방방곡곡, 제주도를 넘어 해외(중국)에서도 먼길을 건너왔지요. 우리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까지 기자들은 모르는 이야기, 소곤소곤 편집진의 귓속말을 들어볼까요?


푸른누리 모두 모여라! 청와대 대정원으로!!

지난 3월 출범식 연기로 인해,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무척 안타까워하신 걸 알고있지요? 푸른누리 기자들 또한 to편집실과 편집회의실을 통해 수시로 ‘출범식 언제 해요?’라는 질문을 올려주었어요. 기자들의 마음을 아시는지,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매우 바쁘신 일정 중에도 "어린이 기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해야지!"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날이 가장 좋을지 여러 차례의 회의와 고민 끝에 우리말과 우리글로 기사를 작성하는 어린이 기자들을 한글날에 모이기로 한 것이지요.
이번에는 기자뿐 아니라 학부모님(보호자)도 함께 청와대에 다같이 초청하였지요. 이는 영빈관 앞뜰에서 개최되었던 1기 출범식 때의 2000여 명, 2기 출범식(예정) 3,000여 명을 훌쩍 넘어서 5,000여 명이 청와대 대정원에 모이게 된 것입니다. 청와대 대정원은 국빈들이 공식행사 때 초대되는 공간인 만큼, 이곳에서 꿈을 나눈 어린이 기자들이 미래에 각국에서 국빈으로 초대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봅니다.

둥글게 둥글게~! 더 가까이 모이기 위한 무대 배치

5,000여 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앉으려면, 무대 배치부터 좌석 배열까지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답니다. 콘서트나 행사 때처럼 무대를 앞에 설치하게 되면, 의자의 줄이 너무 길어져서 무대에 있는 사람이 안보일 것 같고...어떻게 해야 하나? 회의를 하던 중! 무대를 가운데에 놓고 둥글에 앉으면 대통령 할아버지와 어린이 기자들이 최대한 가까이 앉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체구가 작은 어린이 기자들은 앞줄에, 보호자(성인)들은 뒷좌석에 배치하도록 하였지요. 특히, 장애가 있거나 다쳐서 이동이 어려운 기자, 행사 진행에 필요한 기자들을 제외하고는 먼 거리에서 온 기자들을 최대한 앞좌석으로 배려하였답니다.

처음에는 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해 보호자(학부모님)들의 좌석을 마련하기 어려웠습니다만, 기자들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배려를 빠뜨릴 수 없어 최대한으로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덕분에 이날 보호자분들은 의자와 잔디 언덕에서 보다 자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었지요.

일부 기자들은 대통령 할아버지와 출연자들의 뒷모습만 보게 되어 속상하다고 의견을 주었지요. 혹시 다음 기회에 이와 같은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면, 모든 기자가 고루 볼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여 배려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의 원래 자리는 티셔츠가 아니었다고?!

"모두들 입고 있는 티셔츠에 쓰여진 글자 보이지? 내가 직접 쓴거야."라는 대통령 할아버지의 말씀 기억하고 있지요? 그런데, 처음에는 티셔츠가 아닌 판화로 제작될 예정이었다면?! 사실,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기자들에게 전해줄 친필 메시지는 동판으로 제작해 찍은 인쇄물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참석하셨던 행사에서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문구를 티셔츠에 쓰셨던 것을 떠올려, 기자들이 더욱 유용하게 사용하고 간직할 수 있도록 티셔츠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판화 인쇄물보다 티셔츠가 더 마음에 드나요? 탐방 때마다 우리 입고 만나는 건 어떨까요?


청와대 직원들도 밥 잘 먹고, 씩씩하게 일하고 있어요. 걱정마세요.

지역 대표 기자, 선서문 낭독 기자, 우리말 우리글 바로쓰기 수상 기자들은 리허설을 위해 청와대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리허설을 마친 후, 해당 기자들과 보호자분들은 청와대 직원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지요. 이날의 메뉴는 국수와 몇가지 반찬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토요일에는 보충 업무 등을 하는 직원들을 위주로 한 식단이기에 다른 날에 비해 간단한 편입니다. 리허설을 마치고 식당에 온 기자와 보호자분들은 청와대 직원들의 평소 식단으로 오해(?) 아닌 오해를 하셔서인지 많은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편집진도, 청와대의 다른 직원들도 평소에는 영양소가 골고루 담긴 음식을 먹고 기운내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오해는 풀어주세요. 다만, 이날 더 좋은 식단으로 배려해드리지 못한 점 이해바랍니다.


만나지 못해 아쉬워요. 마감 시간을 꼭 지켜주었더라면...

청와대 초청 행사는 기자들이 무척이나 기다려왔던 만큼 편집진도 최대한 많은 기자들이 참여하길 기대했습니다. 신청 마감 전에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참여를 유도했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자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신청하지 못한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뒤늦게나마 참여 신청 문의를 하였지만, 편집진은 신청을 받아줄 수 없었습니다. 모든 탐방도 그렇지만,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서는 많은 준비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번 행사는 편집진뿐 아니라, 행사 계획 부서, 출입 관련 부서, 안전 및 보안을 담당하는 부서 등 여러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행사를 준비하기에 정해진 날짜에 따라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기자 한명, 한명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할 때마다 편집진은 모두 초대하고 싶었지만, 행사의 전체적인 준비를 고려할 때 함께 할 수 없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다른 탐방의 기회를 통해 꼭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의 기사를 편집하고 읽어보며 많은 것을 느낍니다. 기사를 통해 기자들이 편집진에게 전해준 감사의 마음만큼 더욱 좋은 푸른누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날 기자들의 가슴마다 새겨진 ‘사랑’과 희망의 씨앗이 푸른누리 곳곳에 피어나길 바라봅니다.

선영주 푸른누리 편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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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10-21 20:46:44
| 저도 대통령 할아버지의 둿모습만 보아서 속상 했는데 편집진님과 다른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고생하신줄 몰랐습니다.
보통때에도 기사 편집 잘 해주시고 한글날 행사때에도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림
백신중학교 / 1학년
2010-10-21 20:33:31
| 저는 맹형규 장관님 인터뷰때 입고 갔다 왔어요..
김효진
소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21 19:52:30
| 저 항상 티셔츠 입고 가도록 할게요!!
김찬민
포항중학교 / 1학년
2010-10-21 18:53:25
| 자리배치에서부터 여러가지 고민의 흔적이 많이 담겨져 있었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네요 탐방때마다 티셔츠와 기자수첩, 모자를 쓰고 만나는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평소 식단인줄알았더니 그게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그렇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김도연
2010-10-21 17:59:51
|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못갔지만 기사로나마 아쉬움을 달래려고 합니다. 갔다오신 기자분들 즐거운 시간이셨길 바랍니다. 편집진님 정말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탐방들로 기자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진시화
구룡중학교 / 1학년
2010-10-21 17:03:23
| 이런 재미있고 뜻깊은 사연이 있었군요! 갑자기 더 그리워지는 청와대~ 하하^^ 이번 2010년 한글날은 영원히 기억될 거예요. 나는 어엿한 청와대 기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너무너무 멋진 기회를 마련해 주신 대통령 내외분과 편집진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0-10-21 15:33:22
| 행사가 열리기 전에,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저희 기자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주신 편집진님, 대통령 할아버지, 영부인 할머니...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생애 최고의 한글날 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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