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은 기자 (금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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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8일, 아침 일찍부터 푸른누리가 전라남도 임실역에 모인 이유는 푸른누리가 임실치즈마을을 취재하러 왔기 때문이다. 임실역에서 농촌의 정이 느껴지는 경운기를 타고 임실치즈마을로 출발!
향긋한 치즈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치즈마을로 들어선 푸른누리 기자들은 마을 한켠에서 암소 우리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한차례 소리를 지르고 난 푸른누리 기자단은 첫 번째 순서인 치즈만들기부터 시작했다. 설렘을 가지고 치즈만들기를 시작하기 전에 치즈마을 김상철 부위원장님께서 만드는 방법과 치즈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치즈의 역사와 임실치즈마을의 노력
치즈는 6000년 전에 중동의 사막지방 유목민들이 발견한 것이 최초다. 우유를 이루고 있는 성분 중 수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7%다. 이에 비해 우리 한국치즈는 역사가 채 50여 년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임실치즈마을은 앞으로 많은 노력과 연구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명한 치즈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쭉쭉 늘어나는 새하얀 치즈 만들기
제일 먼저 새하얀 우유의 온도와 산도를 측정하고 적정온도와 산도를 맞춘 뒤 렌넷을 첨가하고 커드 커팅을 한다. 다음에 유정을 배출하기 위해 틀에 넣고, 80ºC 물을 붓고 당겨 스트레칭을 해준 뒤 포장하면 쭉쭉 늘어나는 담백한 치즈 완성!
쌀도우로 만드는 피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1위 피자를 푸른누리 기자들이 직접 만들어 보았다. 동그란 쌀 도우를 넓게 펴고 가장자리에 스트링 치즈를 반으로 잘라 올린 뒤 감싸준다. 그리고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햄과 치즈 야채를 토핑한 뒤 오븐에서 구워내면 끝!
마음으로 느낀 방앗간 체험
마지막 체험 코스인 방앗간 체험! 이곳에서는 직접 방앗기계를 이용하여 방아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마음의 방아를 찌을 수 있던 시간이었다. 쌀들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취직까지의 단계를 거치며 탈락하여 떨어지는 쌀도 있고 합격하여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쌀도 있다.
이런 쌀처럼 우리 중에는 탈락하여 떨어질 친구도 있고 합격하여 나라에 도움이 되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이 2가지의 길 중에서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는 우리에게 달려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았다.
그 뒤 우리는 점심으로 치즈돈까스를 먹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임실에 있는 아이들이 도시에 있는 아이들과 다른점은 무엇인가요?
도시에 있는 아이들을 보면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가랴 뭐하랴 항상 바쁘게 지내지만 임실에 살고 있는 아이들 38명은 학교에선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가지 않고 자연과 어울려서 뛰어 놀아요. 그런 점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숙성치즈와 숙성하지 않은 치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숙성된 치즈는 숙성하지 않은 가공 치즈보다 유산균이 활성합니다. 그래서 숙성치즈, 즉 자연치즈가 어린이들의 몸에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임실의 치즈가 유명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임실치즈가 한국 최초의 치즈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었기 때문에 유명한 것입니다.
평소 관심이 많더 치즈에 대해서 깊이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이진하 선생님의 바람처럼 내가 커서 나의 아이들과 함께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누리 파이팅! 임실치즈 파이팅!
조희은 기자 (금암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