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고 놀라운 경험, 여행동화 읽기
여름방학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여름방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여행이겠지요. 사람들은 누구나 새로운 것, 미지의 것에 강렬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서 여행을 좋아하고 멋진 여행을 꿈꾸게 됩니다. 다음 책들에서 주인공들의 여행을 경험해 보고 자신의 여행계획도 세워보세요.
⊛ 모네의 정원에서,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지음, 레나 안데르손 그림, 미래사, READ-LQ지수 490
꽃을 좋아하는 아이 리네아는 위층에 사는 할아버지와 모네를 만나러 가는 여행을 합니다. 여행에서 모네가 그린 그림을 보고 살았던 집의 정원에서 온갖 꽃들을 만나게 됩니다.
⊛ 켄즈케 왕국, 마이클 모퍼고 지음, 마이클 포어먼 그림, 풀빛, READ-LQ지수 490
마이클 가족이 배를 타고 여행을 하던 중 풍랑을 만나 마이클 혼자 바다에 빠집니다. 마이클은 바다를 표류하다 무인도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켄즈케 노인을 만납니다.
⊛ 피터팬, 제임스 베리 지음, 예림당, READ-LQ지수 490
부모가 외출한 사이에 웬디네 집으로 피터 팬이 찾아옵니다. 피터 팬은 아이들을 데리고 네버랜드로 날아갑니다. 네버랜드에는 후크 선장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내 친구는 국가 기밀, 크리스 도네르 지음, 이반 포모 그림, 비룡소, READ-LQ지수 490
외교관 아빠를 따라 라드마케르라는 독재 국가로 간 ‘나’는 독재자 살롱다스의 아들 에밀리오를 보고 사랑하게 됩니다. 에밀리오는 자신의 이름이 국가기밀이라고 말합니다.
⊛ 보보의 모험, 김혜리 지음, 시공주니어, READ-LQ지수 510
다른 비둘기와 달리 흰 날개를 가진 비둘기 보보는 허수아비 친구를 사귑니다. 하지만 친구가 떠나고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나며 여러 가지 모험을 겪게 됩니다.
<책읽기 길라잡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을 빼앗는 여행이 어떤 것이지 알아봅니다. 좋아하는 화가를 만나러 떠나는 여행, 무인도로의 여행, 환상의 세계로의 여행, 경험하지 못한 독재정권 나라로의 여행, 친구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등. 자신이 가장 흥미 있었던 여행의 분야를 정해 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떤 장점이나 전문지식을 사용해 보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면 더 흥미롭게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은 갈망이 있고, 지금 여기가 아닌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자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스스로 여행 계획서를 만들어 보세요. 여행 목적과 장소를 정하고, 그에 필요한 준비물, 교통편, 비용 등을 꼼꼼하게 작성해 봅니다. 계획을 세우지 않고 단순히 살고 있는 도시의 가보지 않은 골목이나 동네를 탐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경험은 또 다른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성취동기를 높여 줄 것입니다.
이소영 (교보문고 독서코칭 전문강사, ‘독서지도백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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