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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2월18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형임 독자 (영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5 / 조회수 :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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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드라마 센터에 다녀오다

지난 1월 30일, KBS드라마 센터에 다녀왔다. 가이드 분의 설명을 들으며 단체로 견학했다. 88서울올림픽 때 쓰였던 카메라를 구경했다. 크기가 크고 낡아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고장은 나지 않았다고 했다. 크기가 육중해서 촬영할 때 힘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연기대상을 타신 분들의 사진을 구경하며 드라마 갤러리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지금까지 방영했던 모든 드라마 포스터들의 전시되어 있었고,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는주인공들을 실제 크기만큼 만들어놓기도 했다. 나는 언니와 꽃보다 남자 주인공을 실물 크기로 만들어 놓은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여전히 인기가 많은지 여러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해서 어색하게 주춤거리며 찍었다.

다음에는 기상 캐스터 체험을 했다. 예전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과 사람이 어떻게 같이 얘기를 하나 궁금했는데 이제 알게 되었다. 그래픽 배경과 캐릭터들을 만들고 파란 배경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 합성을 하는 거였는데, 정말 신기했다. 그런데 실제로 캐릭터들이 어디있는지는 안보이니까 연기하기가 힘들 것 같았다.

체험을 끝내고 스튜디오로 이동하는 동안 드라마 <공부의 신>배우들의 대기실을 지나치며 정말 운 좋게도 오봉구역을 맡은 이찬호 씨가 문을 열고 나와 딱 마주쳤다. 나도 모르게 "안녕하세요." 큰소리로 인사를 했다. 문틈으로 나현정역의 지연 언니도 봤다. 요즘 내가 열심히 보는 드라마의 주인공을 비록 스쳐지나가며 봤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다. 공신은 오늘 촬영이 있어 아쉽게도 세트장을 볼 수 없었고 촬영이 없는 아침드라마 <다 줄거야>의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거실부터 식당, 부엌, 방까지 모든 게 다 밖에 있었다. TV에서 볼 때는 엄청 화려하고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까지 갖추고 있는데 셋트장에서 보니 생각보다 크기도 작고 화면보다 훨씬 실망스러웠다. 극중 중요한 배경인 한 식당도 있었는데, 정말 실제 식당같이 숟가락통이나 국자, 냄비, 전자레인지까지 세세한 것까지 모두 준비해 놓았다. 가장 신기한건 한 여주인공의 방이었는데, 정말 장판에다가 침대, 옷장,화장대까지 밖이란 느낌은 전혀 들지도 않았는데도 실제로 보니 무척 작은 곳이었다. 얇은 벽 3개를 붙여놓은 게 전부고 방문을 열고나면 바로 밖이었다. 더 심한건 문이 그냥 얇은 플라스틱 판이었다. 촬영기술이 발달해 세트장크기에 1.5배까지 크게 보이게 한다니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천장에 전등이 300개나 달려있는게 놀라웠다. 이걸로 달빛도 연출해 낼수 있다고 한다.

스튜디오 다음으로는 실외 촬영장에 갔는데, 가는 도중에 큰 들판 같은 것이 있었다. 알고 보니 그곳도 실외 촬영을 위한 곳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옛날 사극에서 집이 불에 타는 장면을 찍어야 한다고 칠 때, 그곳에 임시로 초갓집을 지어놓고 태운 뒤 찍는다고 했다. 그곳에는 흑염소들도 3마리 묶여있었는데 먹을 것을 주면 집까지 따라온다고 했다. 그렇게 이동한 야외 촬영장은 드라마 <야인 시대>등 옛날 드라마를 찍을 때 쓰기 위해서 모두 옛날 건물들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런데 벽돌이나 기둥처럼 돌로 보이는 것들도 모두 나무로 만들어진 거라서 두드리면 빈 소리가 났다. 실감나게 잘 만들어 놓아서 정말 마을 같았다. 다리부터 병원, 찻집, 시장, 집들, 가게 등 정말 우리 마을만 했다. 그중 왕십리 시장을 실제로 만들어 놓은곳도 있었는데 엄마는 왕십리에 살았던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오른다며 발걸음을 떼지 못하셨다. 나도 옛날로 들어간 기분이었다.


마지막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견학이 끝났다. 짧은 견학이었지만 그래도 야외 촬영장에서 옛날로 돌아간 듯한 것도 느끼고 캐스터 체험도 해보고, 보람찬 하루였다. 특히 나는 직접 스튜디오와 배우들을 본 게 기억에 남았다. 방송국에 가서 보고 싶었던 체험도 하고, 구경도 많이 해서 즐거웠던 견학이었다. 이번 견학으로 한 드라마를 찍는데도 그렇게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단 걸 알게 되었다. 스튜디오에서 대본을 보았던 게 생각나는데, 정말 단순하게 걸어온다, 웃는다 등으로 쓰여 있었는데 배우들이 그걸 또 표정을 연기하고 자신이 스스로 연기를 하는게 놀라웠다. 또한, 그 큰 스튜디오와 조명들을 보고 드라마에는 나오지 않지만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드라마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존중해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견학이었다.

장형임 독자 (영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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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2010-02-19 12:36:21
| 우와~ 드라마 센터에 다녀와서 부럽네요! 제가 2기기자단인데 그때는 mbc나sbs방송국에 가면 좋겠네요!
김도연
2010-02-20 14:12:29
| 드라마 촬영지에는 저도 많이 가보고 싶은 곳이였는데, 너무 부러워요. 저는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추노’ 스튜디오에 가보고 싶어요. 전 2기 기자로 선발되었는데요, 꼭 그런 경험을 해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장형임 기자, 좋은 글 감사해요
신주혜
2010-02-24 17:43:20
| 저도 방송국에 가고싶어요. 2기 기자로 선발 되었는데
꼭!! 방송국에 가보고 싶어요~~ 전 ‘생방송 보니하니’ 스튜디오에 가보고 싶습니다..., 될수 있으면 연기자, 인기 그룹들도 보면 더 좋겠어요. 그리고 장형임 기자님! 자세하고 좋은 글 감사해요!!
김재경
2010-02-26 20:53:36
| 저도 ‘공부의 신’ KBS 드라마 재미있어서 매주 월요일이랑 화요일 꼬박꼬박 기다리면서 일주일을 지냈는데, 정말 부럽네요. 저도 그 주인공들을 만나 보았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너무 감사해요!
유다현
2010-02-27 17:14:34
| 저도 2기로 뽑혔어요...
전 다도도 배우고 시포요.....
방송국?좋겠다.... 아!! 2기에 뽀힌 사람들 저랑 친구해 주세요...
이선우
2010-02-28 00:07:50
| 방송국에 견학가봐서 좋았겠네요~~
저도 2기 기자단에 뽑혔는데,,
방송국에 같이 가보면 좋겠네요..
한도경
2010-03-03 20:11:11
| 제가 공부의 신 너무 좋아서 월,화요일 마다 봤는데...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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