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은 독자 (동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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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2기 기자님들은 지금 푸른누리 2기 출범식을 저처럼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지요?
2008년 11월 8일 출범식 장면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청와대 영빈관 앞뜰에 내리쬐던 햇빛과 청와대 앞길의 멋진 가을 낙엽 가로수도 떠오릅니다. 저는 출범식 소식을 들은 날부터 너무 긴장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청와대에 처음으로 가게 되었고, 한 번도 어린이 기자를 해 본 적이 없어 어떻게 기사를 써야할 지 걱정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출범식을 마치고도 기사를 한 건도 못 쓰고 겨울방학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자들의 기사를 읽으며 부러워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반크 박기태 단장님 인터뷰 기자를 선발한다는 공지사항을 읽게 되어 도전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박기태 단장님을 인터뷰하게 되었고 그 기사를 쓰면서 푸른누리에 기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푸른누리 2기 기자들 중에는 저처럼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이 많은 기자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동안의 기자 활동에서 얻은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푸른누리는 언제나 ‘○○호 기사를 올려주세요.’로 주제가 정해집니다. 자기만의 취재로 기사를 써도 좋지만 주제에 맞게 기사를 쓰다보면 여러 방면의 지식들을 얻게 됩니다. 이 지식들이 쌓이면 점차 만물박사 푸른누리가 되어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기사를 쓰면서 달랑 1건만 쓰는 것 보다는 여러 코너에 어울리는 취재를 하여 기사를 쓰는 것이 기자 활동을 알차게 해 줍니다.
푸른누리 기자는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푸른누리도 학교, 학원, 숙제, 시험이 있습니다. 여기에 기자 활동이 추가가 되기 때문에 미루거나 소홀히 하면 후회를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주말도 바쁩니다. 그러니 숙제를 주말로 미루지 마시고 계획을 세워 재미있는 취재를 하는 주말이 되도록 하세요.
푸른누리 활동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분들과 인터뷰를 하다 보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나 하고 싶은 일들이 생깁니다. 그래서 인터뷰가 끝나면 우리의 활동 영역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저는 반크 박기태 단장님을 인터뷰 한 뒤 어린이 반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사는 글과 함께 사진도 필요합니다. 사진을 많이 많이 찍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컴퓨터로 옮겼을 때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기술도 필요하니 카메라 작동법을 잘 익혀 두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푸른누리 탐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탐방 신청을 해도 뽑히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가서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푸른누리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서로 친하게 되어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푸른누리가 된 뒤 제가 열심히 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도서관인데 학교 도서관과 우리 동네 도서관을 다니는데, 기사를 쓰기 위해 인터넷으로 기사를 찾기도 하지만 책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푸른누리가 된 뒤 부모님 말씀을 더 잘 듣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탐방이나 취재를 가고 싶을 때 부모님께서 데려다 주시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간의 푸른누리 활동을 돌아보면 많이 바빴지만 마음이 뿌듯합니다. 푸른누리가 되었기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고 기사를 쓰면서 정리와 글쓰기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적극성과 처음 만나는 분들에게 질문을 할 수 용기도 갖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푸른누리가 되지 않았다면 이런 변화는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들려드린 팁이 푸른누리 2기 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누리 2기 파이팅!
이예은 독자 (동학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