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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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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3 / 조회수 :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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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정을 주고 받아요!

우리 남성초등학교(학교장 김종완)는 사립 초등학교로 교복과 체육복이 있다. 동복, 춘추복, 하복, 여름체육복, 겨울체육복, 해양소년단 단복 등 요일,행사 등에 반드시 갖춰 입고 다녀야 한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교복을 맞춰 입고 체육복을 구입하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만, 엄마 말씀을 들어보면 매일 매일 챙겨 입어야 하는 사복 등 의류비 구입비가 실제로 더 많이 든다고 하신다.

곰곰 생각해보면 교복 한 벌 값은 웬만한 기성복값보다 저렴하고, 한번 맞춰서 입게 되면 적어도 몇 년은 입게 되며, 매일 매일 입는 옷에 신경쓰지 않아서 훨씬 더 경제적이며, 매일 매일 학교생활은 체육복을 착용하기 때문에 더 편안하고 안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배들의 교복 등을 물려받아서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효율적이다.

우리 학생들은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금세 옷이 작아져서 입지 못하고 큰 옷을 장만해야 하지만 입학할 때 교복을 맞추면 적어도 몇년은 입게 되고, 옷이 작아질 무렵엔 윗 학년 언니, 오빠들의 작아져서 입지 못하는 옷들을 자연스레 물려 받아 입는 경우가 많다.

내 경우만 보더라도 1학년때 입학해서 맞춘 교복이 키가 훌쩍 커 버리는 바람에 2학년땐 작아서 못 입게 되었지만 , 작아진 내 교복은 친구 동생에게 물려줬고, 그대신 난 오빠 친구들의 교복을 받아 입었다.

며칠 전에도 책상과 옷정리를 하면서 다 읽었던 저학년용 동화책들은 사촌동생에게 주기 위해 따로 포장을 해 두었고, 작아진 체육복과 해양소년단 티셔츠 등을 구분해서 싸 두었다. 내 옷을 받아 입을 후배동생들이 줄을 서 있기 때문이다.

(후배들에게 물려줄 작아진 체육복 등)


(졸업한 선배언니가 곱게 싸서 전해 준 교복, 체육복 등)


물론 합주부를 하면서 친하게 지냈던 언니들이 졸업후 입지 않을 교복, 체육복 등을 보내주었기 때문에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특별히 나를 생각해서 옷을 전해 준 언니가 고마웠고 그만큼 언니들의 정을 깊게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졸업 때가 되면 졸업하는 언니, 오빠들이 교복, 체육복 등을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좋은 예는 너무 자연스런 따뜻한 우리학교 모습이다.

이처럼 선후배들끼리 입지 않은 교복, 체육복 등을 서로 물려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옷을 살 필요가 없으니 경제적이고 , 이렇게 옷만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언니들의 마음과 정을 함께 덤으로 받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그래서 우리 남성초등학교 학생들은 한가족처럼 정을 느끼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선배 언니가 입던 옷을 입게 되면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어 그만큼 공부도 훨씬 더 잘 될 것 같다.

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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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필립
2010-03-08 20:29:36
|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저는 제옷을 아는 동생한테 물려주는데 받아입을 형이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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