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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 3월 4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가연 독자 (논곡중학교 / 1학년)

추천 : 29 / 조회수 :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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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는 살아있다!!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설 연휴였죠? 저희가족도 설 연휴를 맞이하여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다녀왔다. 할머니, 할아버지댁이 있는 전라북도 익산은 3학년 2학기 때까지 살던 곳이라 그곳에 대해 잘 아는 편이다. 익산은 보석과 미륵사지 석탑, 서동과 선화공주, 왕궁리 5층석탑 등으로 유명하다. 저번 추석을 맞아 익산에 내려갔을 때는 익산보석박물관을 취재하고 기사를 써서 이번에는 익산의 또 다른 보물! 미륵사지 석탑, 무왕과 선화공주능에 대해서 취재해 보았다.

어릴 때는 익산에 살았으니까 자주 미륵사지 석탑을 보러 가기도 했고, 주말이면 거의 미륵산에 가서 가족끼리 등산을 하기도 했다. 미륵사는 백제 무왕 때 창건된 사찰이다. 미륵사 서원에 세워져 있는 미륵사지 석탑은 절반 이상 붕괴되어 6층까지 일부가 남아있던 것을 1915년 일본인들이 콘크리트로 보강한 상태였다.


이 석탑은 원래는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그 규모가 거대하고 석재를 사용하여 목조탑을 표현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의 시원으로 가치가 크다.

동쪽에 이와 같은 석탑이 하나 더 있었고, 두 석탑 사이에는 목탑이 있어서 원래 미륵사에는 3개의 탑이 있었다고 한다. 미륵사지 석탑은 붕괴위험이 있어 2001년부터 해체보수정비 중에 있는데 해체작업을 하는 도중에 미륵사지 석탑 맨 아래에서 사리장엄이 출토되었다고한다.

미륵사지 석탑 중앙의 사리공 안에서 사리장엄과 금제사리 봉안기가 발견되었다.

금제사리봉안기에는 미륵사지 사찰 중건에 얽힌 이야기가 들어있었는데, 원래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미륵사지 사찰 중건에 얽힌 이야기(신라 진평왕의 셋째딸 선화공주가 이 미륵사지 사찰을 중건했다)와 달리 이번에 사리장엄에서 발견된 이야기에는 ‘그 왕비가 백제 최고 관직인 좌평의 딸’이라는 글이 나왔다. 선화공주가 미륵사지 사찰을 지은 것이 아니라 좌평의 딸이 지었다는 것이다.


전에 미륵사지 전시관에 잠시 들렀다. 그러나 공사로 인해 일부분밖에 볼 수 없었다. 나는 미륵사지 석탑의 끝을 장식하는 특수기와인 치미라는 것을 보았다. 새의 날개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치미는 망새라고도 하는데 지붕위에 얹어서 웅장하게 보이게 하는 용도 외에도 재앙을 피하기 위한 의미를 지닌 것이기도 하다. 내가 봤던 전시된 치미의 크기는 높이 99cm, 길이 85cm, 머리너비 28cm, 후미깃의 길이 53cm이다.

이제 진짜 미륵사지 석탑을 보러갔다. 그 곳에는 미륵사지 석탑의 윗부분은 다 해체하고 맨 아랫부분만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사리장엄이 출토된 곳도 표기해서 어디서 발견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하였다. 미륵사지 석탑은 다른 탑들과는 다르게 매우 크다는 것을 탑 밑부분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양 옆에는 탑의 조각들을 보관해놓았다. 그 조각들도 만만찮게 컸다. 나는 미륵사지 석탑의 완성된 작품을 보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미륵사지 석탑이 완성되었을 때의 웅장하고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언제쯤 그 탑이 완성될까?

마지막으로 무왕과 선화공주의 능으로 추정되는 곳에 가보았다. 무왕과 선화공주 능은 바로 옆에 붙어있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선화공주릉보다 무왕의 능이 더 컸다. 1917년 발굴조사 결과에 의하면 원형의 봉토 주위에는 호석을 두른 흔적이 있으며, 내부에는 석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두 능은 동시대의 것이다. 그런데 두 능 모두 발굴조사 이전에 도굴당했지만 부패된 목관과 토기 등이 수습되어 현재는 국립전주 박물관에 보관되어있다. 출토유물과 현실의 규모 및 형식이 부여 능산리 고분과 비슷해서 백제말기의 형식으로 추정하고있다.

나는 몇 년 전에 서동요라는 사극을 매우 재미있게 봤다.나는 내가 살았던 익산에서 서동요 촬영을해서 서동요 촬영지도 다녀왔다. 드라마 덕분에 나는 무왕과 선화공주를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이렇게 미륵사지도 보고 선화공주, 무왕의 능을 둘러본 덕분에 역사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최가연 독자 (논곡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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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2010-03-16 16:42:05
| 저도 서동요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변산반도로 역사 탐험을 간적이있는데, 무왕의 능과 선화공주의 능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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