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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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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래 독자 (군산산북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6 / 조회수 : 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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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많으신 엄홍길 대장님과의 만남

따르릉! 갑자기 울린 전화벨... "EBS보니하니 작가인데요. 2월 12일 ‘푸른누리 세상을 만나다’에 산악인 엄홍길 대장님과의 동행 인터뷰 취재를 할 수 있나요?"라는 전화 내용이었습니다.


첫 촬영을 에베레스트 산 봉우리를 우리나라 최초로 등반하신 엄홍길 대장님과의 동행 인터뷰로 첫 촬영을 하니 저에게는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생각이 앞섰습니다. PD님들과 작가님들은 무서운 분위기일 것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저보다 먼저 시작한 언니 오빠, 내 또래 아이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설날을 며칠 앞둔 11일. 서울은 눈이 내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마가 등산화를 사 주셨습니다. 취재를 하기로 한 12일. 모든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은 먼저 엄홍길 대장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 위해 대장님의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저희는 거기서 대장님이 받은 훈장과 상장,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기 위한 신발이나 도구, 장비와 옷들을 구경하고 텐트 속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또 신발 도구 장비 옷 소지품들의 이름도 알고, 그 물건들의 쓰임도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있던 도중 엄홍길 대장님이 오셨습니다.


저희와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등산할 때 필요한 필수품과 저희의 옷차림과 가방을 봐 주셨습니다. 저는 이런 엄홍길 대장님이 친절하시고, 인자하시고, 다른 사람들을 감싸주실 수 있는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산으로 향하였습니다.


하늘은 우리를 시샘하는지 에베레스트 산만큼 험하지는 않지만, 우리에게는 에베레스트 산만큼 험한 조건을 만들어 주시는 것처럼 눈이 많이 내렸고 바닥이 얼어 미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사주신 신발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저는 두번째 활동으로 엄홍길 대장님이 어렸을 때 오르락내리락 하시고, 대장님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매점을 하시던 도봉산의 봉우리중 하나인 원로봉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저는 산을 올라가기 전 인터뷰를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산을 오르지 말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어땠나요?"라는 질문에 엄홍길 대장님은 그때 말할 수도 없는 좌절감에 이제는 산을 오를 수 없어 내가 노력한 결과가 겨우 이런 것일까? 라는 생각과 머리에는 오직 절망과 불만 뿐이셨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잠시, "내가 노력한 만큼 좋은 일이 있을꺼야." "이런 일로 좌절할 수는 없어.." "나는 나의 꿈을 위해 노력하면 되는 거야."라는 긍정적인 말로 힘이 생긴 대장님은 다시 산을 오르기 위해 큰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신 훌륭한 분이셨다.


이어 "고생 끝에 산을 오르셨는데 그 기쁨은 어느 정도였나요?"라고 여쭈어보았는데, 그 힘든 시련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오르자 기쁨과 내가 해냈다는 자신감이 마음에서 솟구치셨다고 하셨다. 이제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으시다며 다른 사람들은 누릴 수 없는 기쁨을 자신의 대원들과 함께 누리셨다고 하셨다. 이렇게 노력을 하면 못하는 일이 있을까?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며 엄홍길 대장님을 향한 존경심이 더욱 높아지고 강해졌습니다.


저는 이렇게 대장님에게 인터뷰를 마치고 원로봉산을 올라가 저도 대장님이 누리신 기쁨중 2의 1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저의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힘들고, 고생도 했지만 대장님도 만나고, 아주 멋진 경험을 하여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장님께서 손수 써주신 타올에 써주신 "큰 꿈을 이루기 바란다. -원로봉산에서" 라는 글자를 보며, "좋아...시작해보는 거야. 나에게는 불가능이란 없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미래 독자 (군산산북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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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2010-03-05 00:44:39
| 힘들었지만 보람되는 하루였던것 같아
강혜인
2010-03-12 20:44:27
| 보니하니 팬!
김도현
2010-03-14 21:24:00
| ㄴ 고마워(생각같아선 ㄳㄳ로 때웟음ㅋ
박영주
2010-03-16 20:09:40
| 저도 엄홍길대장님처럼 꿈을향해노력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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