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진 독자 (개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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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우리 반은 요리대회를 하였다. 약 5명씩 6조로 구성된 모둠이 서로 협동을 하면서 똑같은 토스트를 더 맛있고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각 모둠마다 만든 프렌치 토스트를 다른 반에 가서 점수를 받아 오는 것이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프렌치 토스트의 유래를 간단히 설명하면, 프렌치 토스트는 프랑스인들이 딱딱하게 굳은 빵을 처리하기 위해 우유와 계란에 빵을 적셔 구워 먹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식빵에 달걀을 묻혀서 만든 토스트는 영양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이다. 특히 마른 방을 프렌치 토스트로 해서 먹으면 부드러워져 한결 먹기가 편하다. 준비물도 간단하다. 식빵, 달걀, 소금, 설탕, 우유, 마가린 등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프렌치 토스트 만들기를 설명하면, 먼저 달걀을 접시에 풀어 흰자가 안 보일 때까지 젓는다. 둘째 빵을 대각선으로 잘라 풀어놓은 달걀물에 넣는다. 셋째 마가린을 바른 후라이팬에 올려서 계란이 익을 때까지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넷째 그 위에 설탕과 소금을 적당히 뿌리고 예쁘게 담아서 맛있게 먹는다. 이렇게 만들기 쉬운 프렌치 토스트는 영양도 풍부하고 발라먹는 잼이나 버터 등에 따라 맛이 새로워서 이미 많은 나라에서 식사 대용으로 많이 먹고 있다.
우리 모둠에서는 어떤 한 명의 남학생이 있었는데, 그 학생의 장래 희망은 요리사이다. 그래서인지 달걀도 잘 풀고 후라이펜에 토스트를 전문가처럼 노릇노릇하게 척척 잘 구워내는 것이다. 우리는 감탄의 눈으로 쳐다 보았는데, 요즘은 요리가 남녀 구별되는 일도 아닌 것 같았다. 우리 여학생보다 음식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났다.
오늘 치러진 요리대회의 결과는 모두 우승으로 판결이 났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적시고, 굽고, 담고, 먹고....... 우리의 정성과 노력이 만들어낸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프렌치 토스트 맛이었다.
손민진 독자 (개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