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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호 07월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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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벼리 독자 (서울원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8 / 조회수 :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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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사람이 아름답다." 송재찬 작가 선생님

" 울 엄마가 그러는 데, 집에 늑대가 찾아오면 절대 문 열어주면 안 된댔어, 근데 늑대 가 안 오니깐, 내가 온 거 아냐! 근데, 너 참 신기하게 생겼다. "

신묵초등학교에서는 도서 바자회가 한창이다. 현재 신묵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이신 송재찬 선생님은 1, 2 학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계신다. 어린 아이들이 알아 듣기 쉬운 그림책을 골라서 실물화상기를 이용해 그림을 볼 수 있게 해주셨다.

아주 실감나고 재미있게 읽어 주셨다. 아기는 아기 목소리로, 엄마는 엄마 목소리로, 산이면, 손으로 산모양을 그리면서 읽어주신 덕분에 이야기가 아주 생생히 들렸다. 우리 엄마도 신묵초등학교 선생임이셔서 도서바자회를 기회로 선생님을 30분간 섭외해주셨다.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시간이 끝난 후, 나는 선생님과 남아 인터뷰를 했다. 너무 긴장 되었고, 한편으로는 신났다.

Q:선생님 작품 중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이 많은가요? 아니면 상상을 바탕으로 쓴 글이 많은가요?

A:완전히 상상을 바탕으로 쓴 글은 드물고요. 대부분 바탕은 실화에요. 예를 들어서, 내가 지나가다가 어떤 사물을 봤는데 그게 나에게 인상적이었다면 그걸 가지고 이야기를 꾸미는 거죠."

Q:창의적인 생각은 어떻게 길러졌다고 생각하시나요?

A:창의력을 키울 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독서였다고 생각해요. 또, 좋은 영화나 음악도 도움이 되죠. 독서가 뭐가 그리 중요해? 할 수 있지만, 독서는 그 효력이 금방 나타나는 게 아니고, 나중에 천천히 나타나요.”

Q: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상상력이나 창의력을 꼽는데 선생님의 경우는 어떠신지 알고 싶어요.

A:창의력은 항상 상상력과 복합적으로 나타나요. 21세기에 들면서 독창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창의력과 상상력은 정말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Q: ‘돌아온 백구’ 가 대표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인기가 있는데요. 어떤 계기로 그 책을 쓰시게 되었는지요?

A:15년 전 개가 팔려갔는데, 1년 있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그걸 신문으로 보면서 이걸 책으로 쓰면 얼마나 재밌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마음에 담아두다, 쓰게 된 거죠. 개가 팔렸다, 개가 돌아왔다만 사실이고, 나머지 어떻게 돌아왔을까를 내가 상상해서 쓴 겁니다.”

Q:만화로 TV로 나왔는데 원작과 다르게 각색 되었을 때 기분은 어떠신가요?

A:같은 내용이지만 동화 쓰는 사람이나 애니메이션 만드는 사람은 작업이 달라요. 동화는 동화의 특색이 있고, TV는 TV의 특색이 있기 때문에 고쳐질 수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제가 쓴 글 그대로 나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Q:책을 쓰실 때 생각이 막힐 때도 있을 텐데 어떻게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시나요?

A:잠깐 중지했다가 여행을 갔다 오거나 영화를 보고 옵니다. 아니면 다른 사람의 책을 읽기도 합니다."

Q:요즘 학생들이 책을 잘 읽지 않는데 한 말씀 해 주세요.

A:책 읽는 것은 일종의 훈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조금씩 독서하는 시간을 늘리면 몸에 익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독서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네요."


Q: 제가 울면서 읽은 책 중에 ‘슬픈 싸움닭’ 이라는 책이 있는데 주인공 여자 아이가 실제 인물이었나요? 그렇다면 반 친구들이나 선생님은 그 아이를 어떻게 대했나요?

A:실제 인물이었고, 선생님과 학생들은 그녀를 감싸 주고, 위로해주려고 노력했어요. 그 노력 끝에 그 아이는 많이 좋아졌어요.”

Q:글 잘 쓰는 비결을 알려 주세요.

A:남의 책을 읽어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남의 책을 읽으면서 아, 이 작가는 이 부분을 이런 식으로 나타냈네! 아, 이런 식으로 쓰는구나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Q:가장 빠른 시간에 쓰신 작품과 가장 오래 걸린 작품은 각각 무엇이고 얼마나 걸리셨나요?

A:선생님은 글을 쓰는 시간이 특별히 빠르게 써진 거라든가, 느리게 써진 건 없어요. 단지 마음에 담아두는 시간이 많으냐. 적느냐죠. 제가 가장 많이 담아둔 작품이 하얀 야생마였던 것 같아요. 한 10년 정도 담아두고 글을 썼어요.”

Q:동화를 읽으려는 친구들에게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을 알려 주세요.

A:우선, 자신에게 잘 맞느냐, 맞지 않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책의 출판사나 저자의 다른 책을 찾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Q:현재 쓰고 있는 책이 있다면 어떤 주제의 책인가요? 앞으로 어떤 책을 쓰고 싶으신가요?

A:제주도 신화에 관해서 쓰고 있어요. 앞으로도 신화와 현대 아이들의 모습을 쓰고 싶어요.”


선생님은 인터뷰 질문에 열심히 대답해주셨다. 미숙한 인터뷰였는 데도, 계속 환히 웃는 얼굴로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다.

선생님, 다음 책도 기대할께요, 파이팅!

장벼리 독자 (서울원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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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7-02 14:54:43
| 송재찬 선생님 화이팅!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0-07-02 18:20:52
| 기사 잘읽었어요.
조벼리
곡성중앙초등학교 / 6학년
2010-07-03 22:12:04
| 장벼리기자,저와 이름이 같아요. 앞으로 친하게 지네요^^
김민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0-07-05 15:44:15
| ㅎㅎ 이름이 같네요. ^ ^ 두분 기자 기사 많이 읽을 게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7-12 23:28:10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7-14 14:38:49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7-15 13:50:32
|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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